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정상 반도체기업인 차담회에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왼쪽 두번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정상 반도체기업인 차담회에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왼쪽 두번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법률방송뉴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2일ㆍ현지시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과 함께 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인 ASML 본사를 방문합니다.

ASML은 세계 유일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생산기업으로, 이번 방문은 한국과 네덜란드 간 반도체 협력을 동맹 수준으로 올린다는데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본사 방문 일정에는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피터 베닝크 ASML 회장도 함께합니다.

방문 일정 중 ASML은 외국 정상 최초로 윤 대통령에게 '클린룸(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이 제조되는 고청정 공간)'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ASML 본사에서 최첨단 장비 등도 직접 시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국빈 방문단과 재계 인사가 동행해 상호 보완적 반도체 공급망 협력 강화, 또 양국 간 반도체 산업 협력 확대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7일 네덜란드 방문 관련 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정부는 반도체 초대강국 달성을 위해 화성시에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한 통찰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노력들은 국제사회 지정학적 갈등과 경제 안보의 위기 속 우리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장비 공급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 © 법률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