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경찰이 채용·안전비리 특별단속을 통해 2,400여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5월8일부터 10월31일까지 약 5개월간 '3대 채용 비리 및 3대 안전 비리'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채용 비리 978명과 안전 비리 1,511명을 검찰에 넘겼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3대 채용 비리는 채용 장사,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취업 갑질, 채용·인사 업무방해 등으로 상시 30명 이상 근로자가 있는 민간사업장과 정부·지방자치단체 및 중앙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단속이 실시됐습니다.단속 결과 경찰은 채
[법률방송뉴스]고객이 잃어버린 돈가방을 찾아준 지하철역 직원들의 미담이 전해졌습니다.지난 8월 11일 오전 7시 20분쯤 서울 지하철역 3호선 구파발역에서 근무하던 환경미화원 2명은 여자화장실에서 가방 하나를 발견했습니다.이 가방 안에는 지폐 5만원권 100여장, 1만원권 40여장, 1000원권 10여장 등 모두 약 580만원이 들어있었습니다.직원들은 곧바로 역 고객안전실에 습득한 돈가방을 전달했고, 안전실 직원은 진관파출소에 "누군가 잃어버린 거액의 돈가방을 습득했다"고 신고했습니다.출동한 경찰은 현금 액수를 확인한 뒤 가방을 가
[법률방송뉴스] 입주민이 아파트 환경미화원에게 관리소장을 험담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모욕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오늘(1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모욕죄로 재판에 넘겨진 입주민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지난 2019년 A씨는 아파트 관리소장에 대해 “천하의 사기꾼”, “사회악”, “소름끼치게 더럽고 추악한 악취 나는 오물” 등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미화원과 컴퓨터 수리기사에게 보낸 혐의를 받습니다.1심은 “A씨가 불특정 또는 다수인을 상대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하기 어렵고 달리 전파
[법률방송뉴스] "위기는 의도치 않게 사회의 숨겨진 단면을 드러낸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돌봄노동의 취약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계기도 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의 돌봄노동 현장은 울리히 벡이 통찰한 ‘위험사회’의 전형적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지난달 24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등과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공동 주최로 열린 ‘포스트코로나 시대 돌봄노동의 재조명과 사회적 지원방안’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의 말이다.▲ “돌봄노동은 ‘위험의 개인화’가 전면화 된 노동현장”‘포스트코
[법률방송뉴스] 서울 강남 등 식당과 술집, 유흥주점 등이 밀집한 번화가 골목은 어디나 다 비슷비슷할 것 같은데요.저녁이면 유흥가 골목마다 수북하게 쌓여 나뒹구는 낯 뜨겁고 선정적인 유흥업소 전단지들, 어떻게 봐야 할까요. 막을 방법은 없는 걸까요. 김태현 기자가 현장 실태를 취재했습니다.[리포트]어둠이 깔리며 네온사인이 빛을 반짝이는 서울 강남역 부근 상가 이면도로.퇴근길 시민들이 걸음을 재촉하는 가운데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뭔가를 길바닥에 내던지며 걸어갑니다.그 옆에선 오토바이를 탄 남성 두 명이 주변을 빙빙 돌며 역
[법률방송]‘샐러리맨 신화’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다시 뇌물 혐의 피의자로 검찰 포토라인에.이명박 전 대통령의 일생을 일련의 사자성어로 정리해 봤습니다.‘카드로 읽는 법조’ 정한솔 기자입니다.[리포트]간난신고(艱難辛苦), 몹시 고되고 어렵고 맵고 쓰다.큰 고생을 이르는 말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유년과 청년기는 이 간난신고 넉 자로 정리됩니다.일본 오사카에서 4남 3녀 중 다섯째로 태어난 이 전 대통령은 광복 후 귀국해 포항에 정착합니다.뻥튀기 장사와 환경미화원을 해가며 학교를 다녔지만 1964년 한일회담 반대시위를 주도하다 6개월을
[앵커]대법원 전원합의체 공개변론이 지난 2016년 9월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 열렸습니다.오늘(18일) 공개변론은 TV와 인터넷으로 생중계까지 됐는데요.투명하고 공정한 재판, ‘좋은 재판’을 강조한 김명수 대법원의 첫 공개변론을 이철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180석 규모의 대법원 대법정이 방청객으로 꽉 찼습니다.정면에는 김명수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 13명이 한 명 빠짐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김명수 대법원장 취임 후 처음 열린 대법원 전원합의체 공개변론.사건은 성남시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토·일요일 근무수당에 연장근
[앵커] 김명수 대법원의 첫 공개변론, 휴일근로 연장근로 포함 여부 더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슈 플러스’, 장한지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공개변론 분위기는 앞서 이철규 기자가 전해드렸는데, 핵심 소송 쟁점 간략하게 다시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근로기준법은 근로 시간에 대해 ‘1주 간 40시간을 기준으로, 노사 합의로 최대 52시간까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근로기준법상 이 ‘1주 간’을 평일인 월화수목금요일까지 5일로 볼 것이냐, 아니면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한 7일로 볼 것이냐 하는 것이 핵심 쟁점입니다.[앵커] 한 주일을 금
대법원이 휴일에 출근해 일하는 것도 연장근로에 해당하는 지를 가리는 공개변론을 오는 18일 진행한다. 대법원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대법원 청사 2층 대법정에서 휴일근로 연장근로 사건에 관한 공개변론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열리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공개변론은 경기도 성남시 환경미화원들이 성남시를 상대로 소송을 낸 사건에 관한 것이다. 2008년 경기도 성남시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주중 5일간 1일 8시간씩 40시간을 근무하고 휴일인 주말에도 토요일, 일요일 이틀 모두 1일 4시간씩 근무했는데, 휴일근로 가산임금
[앵커] 허물어져 가는 영국 복지제도를 날카롭지만 따뜻한 눈으로 그려내 작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나, 다니엘 블레이크’ 라는 영화가 있습니다.한국판 ‘나, 다니엘 블레이크 소송’이 벌어졌다고 하는데, ‘LAW 인사이드', 김효정 기자와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김 기자, ‘나, 다니엘 블레이크 소송’ 이라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기자] 네.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심장질환으로 일을 할 수 없게 된 한 남성이 생계를 위해 복지수급을 신청하지만 정부는 “근로능력이 있으니 일을 해
[앵커]'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 법률방송 'LAW 투데이' 현장 기획.오늘은 식상하지만 아무리 얘기하고 지적해도 크게 바뀌지 않는 쓰레기 무단투기 얘기입니다.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경고문 앞에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낮과 밤이 다른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민낯을 석대성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리포트]지난 13일 저녁, 최근 이른바 '핫 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입니다.뜨고 있는 명소답게 화려하면서도 아기자기한 간판들과 가게들, 오가는 사람들도 활기차고 생기가
오랜 기간 매일 반복된 초과 근무로 피로가 누적돼 사망한 환경미화원에게 법원이 업무상 재해를 인정했습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는 오늘(8일) 환경미화원 A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업무상 재해를 인정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습니다. 1990년부터 서울 강남구청 소속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다 2014년 4월 강남의 한 주민센터로 옮긴 A씨는 주 6일 근무에, 하루 중 4시간가량은 도보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순찰 업무 등을 하다 같은 해 8월 출근길에 쓰러져 숨졌습니다.재판부는 “A씨가 매일 2~3시간씩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해 12월 21일 공식 출범한 박영수 특검팀은 지난 24일로 수사 기간 70일 중 절반의 시간을 썼다. 2월 28일이면 특검의 공식 수사는 일단 끝나게 된다.30일의 수사 기간 연장이 가능하지만, 특검팀은 추가 수사 기간 없이 남은 기간 내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빠짐없이 규명하겠다는 각오다.특검팀은 설 연휴 직후 사상 초유의 청와대 압수수색, 이어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예고하고 있다. 헌법재판소도 특검팀의 수사 종료와 비슷한 시기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