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7억원대 뇌물 혐의를 받는 고위 경찰 간부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공수처 수사1부(김선규 부장검사)는 오늘(16일) 김모 경무관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과 부정청탁금지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전자금융거래법·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경무관은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약 4년간 지인 소개로 알게 된 의류업체 대표 A씨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오빠나 지인 계좌로 송금받는 등의 방식으로 A씨에게 7억7,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법률방송뉴스]몬테네그로 법원이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3) 테라폼랩스 대표의 미국 인도 결정을 뒤집고 한국 송환을 결정하면서 실제 송환 이후의 수사와 재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오늘(8일) 몬테네그로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미국 인도에 대한 권씨의 항소를 받아들인 항소법원의 재심리 명령에 따라 한국 송환을 결정했습니다.추가적인 법정 공방 없이 한국 송환 결정이 이대로 확정되면 권씨는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달 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권씨와
[법률방송뉴스] 보이스피싱 등 범죄임을 알고 인출 수수료를 받을 목적으로 남의 카드를 넘겨받아 보관했다면 그 자체로 처벌 대상이 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7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3)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지난 2020년 9월 A씨는 모르는 사람인 B씨로부터 대가를 약속받고 다른 사람의 카드를 퀵서비스로 받고 보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B씨는 A씨에게 ‘조건만남을 수락한 불상의 피해자를 협박해 받아
# 안녕하세요. 24살 여자입니다. 일자리를 찾던 중 재택근무라는 말에 속아 사건에 휘말리게 됐어요. 제 계좌로 돈이 들어오면 회사로 넘겨주는 일을 3일간 한 건데요. 알고 보니 제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사용돼 정지가 됐고 저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조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말 너무 답답하고 무서워요. 저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건가요?▲MC= 네, 정말 이런 사연을 보면 저도 참 마음이 안 좋습니다. 이게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이렇게 일이 진행돼버린건데 변호사님 정말 대포통장으로 사용된걸 모르고 한 행동이라면 어떻게 선
[법률방송뉴스] 머지포인트 환불 중단 사태로 수천억원대 피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머지플러스 대표 남매가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10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성보기)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머지플러스 권남희(38) 대표와 동생인 권보군(45)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했습니다.재판부는 권 대표에게 징역 4년, 권 CSO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습니다. 권 대표의 또 다른 동생인 머지서포트 권모 대표이사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이 내려졌습니다.또 권
▲신새아 앵커= 전문가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이번 주엔 카카오톡 피해보상에 대해 다뤄봅니다.이번 주 내내 지난 15일날 발생한 SK C&C 서버 센터 화재가 가장 핫한 이슈였죠. 이번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이 정상 작동되지 않은 것 뿐 아니라 카카오 계열사의 각종 서비스와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많은 소상공인 분들이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국민 서비스라고 불러지던 카카오톡의 서비스 중단 사태가 발생하면서 카카오의 백업 관리에 대한 문제뿐만 아니라 카카오 회사의 문어발 확장까지도 문제가 되고 있는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을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 이은해 지인에게 검찰이 7개 죄명을 적용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오늘(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2부(위수현 부장검사)는 지난 23일 이씨의 지인인 30살 A씨에게 7개 죄명을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씨에 대해 검찰은 살인 방조,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방조 혐의를 비롯해 공전자기록 등 불실 기재와 불실 기재 공전자 기록 등 행사 혐의, 상법 위반, 업무방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도 추가 적용했습니다. 다만 법원에서 기각된
[법률방송뉴스] 지난해 환불 대란이 일어난 ‘머지포인트 사태’와 관련해 거래를 중개한 판매업자와 통신판매중개업자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어제(14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머지포인트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판매업자와 통신판매중개업자 등에 대해 대금 환급을 요구한 집단분쟁조정 신청 사건에서 이들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위원회는 머지플러스 권남회 대표와 권보군 최고전략책임자가 각각 22억원씩, 온라인 판매 담당 자회사인 머지서포터가 19억 7000만원을 배상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머지포인트로 인해 발
[법률방송뉴스] 지난해 환불 대란이 일어나며 큰 논란을 불러온 이른바 '머지포인트 사태'의 손해배상 집단소송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판사 정재희)는 오늘(1일) 머지포인트 사태 피해자 144명이 머지플러스·서포터와 이커머스 업체 6곳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1차 변론기일을 진행했습니다. 피해자들은 "머지플러스는 대대적으로 20% 할인판매를 홍보해왔지만 실상은 별다른 수익사업이 없었기 때문에 신규 가입자가 없으면 적자가 누적되는 전형적인 돌려막기식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었다"며
# 제가 급히 돈이 필요해서 온라인 카페에서 만난 전문 상담사를 통해 금융권 대출이 되는지 알아보고 있었는데요. 워낙 신용등급이 안 좋아서 대출이 쉽지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핸드폰으로 대출 문자가 온 건데요. 저는 대출 신청이 통과된 줄 알고 신분증, 계좌번호, 계좌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를 알려줬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SNS에서 어떤 사람에게 사기를 치는데 제 통장이 이용된 건데요. 지금 제 통장엔 700만원 정도의 돈이 남아있는데 정말 양심을 걸고 1원도 손대지 않았습니다. 제 통장이 더 이상 사기에 이용되지
[법률방송뉴스] 라임자산운용의 이른바 '라임 사태' 당시 펀드 가입자들 동의 없이 환매 주문을 일괄적으로 취소한 혐의로 고소된 대신증권이 재수사 과정에서도 재판에 넘겨지지 않자, 고소인들이 법원에 재정신청서를 냈습니다. 재정신청이란 법원의 명령이나 판결을 수정하여 올바른 판결을 내려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다시 말해 검사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해당 처분이 적절한지 법원이 가려줄 것을 신청하는 제도입니다. 오늘(24일) '대신증권 라임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대책위)'는 서울 양천구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이야기 직접 듣고 왔습니다. 사건 취재한 김해인 기자 옆에 나와 있는데요. 관련 얘기 좀 더 해보겠습니다.김 기자, 보이스피싱이 이제 정말 남 얘기라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아요.▲김해인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주위에서도 보이스피싱을 당했거나 당할 뻔했다는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었는데요.지금 보시는 화면은 저희 아버지가 이번 달에 받으신 문자입니다.‘아빠 나 폰 문제 생겨서 새 폰 받았어. 문자 확인하면 답장 줘’라고 쓰여 있죠. 이런 내용의 문자 받아보신 분들 정말 많으실
[법률방송뉴스] 지난해 대규모 '환불 대란’을 일으킨 ‘머지포인트’의 운영사인 머지플러스 대표 남매 측이 첫 재판에 등장해 혐의를 부인하면서 치열한 법적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실제 피해액은 앞서 검찰이 주장했던 2521억 원이 아니라 ‘할인 80%’를 적용한 500억원이라는 게 이들 남매의 주장입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오늘(8일)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권남희 대표와 동생 권보군 최고운영책임자(CSO) 등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습니다.남매 측 대리인은 “아직 기록 열람·등사를 마치지 못 했
[법률방송뉴스] 지난해 1월 1일자로 시행된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검찰의 직접 수사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검찰청이 오늘(7일) 배포한 ‘개정 형사제도 시행 1년 검찰 업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검찰의 ‘인지 사건’은 3385건으로 2020년 6388건의 절반 수준(47.0%)으로 감소했습니다. 또 검찰이 직접 수사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건은 1217건으로, 전년 대비 67.3%나 줄었습니다. 이는 검찰의 직접 수사 개시 범위가 6대 중요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로 제한되어서 입니다. 대검에
[법률방송뉴스] 해외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과 서로 공모해 이들이 거는 인터넷 전화번호를 ‘010’으로 시작하는 국내번호로 바꿔준 공범도 전기통신사업법상 ‘타인’에 해당해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오늘(8일) 사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일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동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지난해 9월 A씨는 해외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월 400만원을 받기로 하고 이들이 거는 전화를 국내 전화인 것처럼 속일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최근 대규모 환불사태로 논란을 빚은 선불 할인서비스 '머지포인트'의 운영사인 머지플러스 본사 등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총경 김동욱)는 오늘(25일) 오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머지플러스 본사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 3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처가 내려졌습니다.앞서 지난 17일 금융감독원이 머지플러스 측을 수사 의뢰함에 따라 경찰은 이들이 전
[법률방송뉴스] 이른바 ‘먹튀 사태’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할인결제 플랫폼 머지포인트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피해 상담 건수가 일주일 사이 4배가량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들은 궁여지책으로 정부기관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지만, 정부기관도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진 못하면서 ‘집단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모습입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아 오늘(23일) 공개한 ‘머지포인트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 누적 접수 건수’입니다.지난 19일 기
▲신새아 앵커= 85만명의 소비자가 이용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머지포인트가 이른바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오늘(17일) 하서정 변호사의 '바로(LAW)보기'에서는 머지포인트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가입자 수백 명이 각지에서 몰려들어서 본사에 환불을 요구해 화제가 됐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하서정 변호사= 네. 머지포인트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머지머니라는 모바일 상품권을 액면가보다 20% 싸게 구입한 뒤 대형마트나 제휴 업체들의 상품을 사용하게끔 하는 플랫폼인데요. 머지포인트를
▲유재광 앵커= ‘차상진 변호사의 금융과 법’, 오늘은 가상자산 발행 라이선스 얘기해보겠습니다. 차 변호사님, 최근 가상자산 관련한 법안들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것들이 있나요. ▲차상진 변호사= 네, 최근들어 가상자산관련 법안이 말씀하신대로 잇따라 발의되고 있는데, 주요한 것을 꼽아보자면 이용우의원안, 김병욱의원안, 양경숙의원안, 강민국의원안 권은희의원안 5개가 대표적입니다. 각 법안은 법률안 명과 입법 형식에 차이가 있습니다.이용우, 김병욱, 양경숙, 권은희 의원안의 경우에는 새로운 법률을 입법하는 제정안입니다.
▲유재광 앵커= ‘이윤우 변호사의 시사법률’, 오늘은 보이스피싱과 체크카드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 변호사님 오늘은 어떤 내용인가요. ▲이윤우 변호사(IBS 공동법률사무소)= 네 안녕하세요. 최근 대출이 급했던 어떤 사람이 대출 광고를 보고 빚을 내기 위해 한 대부업체에 자신의 체크카드를 내주었는데요. 해당 카드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됐지만, 이 경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출을 받고자 체크카드를 건네주는 것이 어떤 경우에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인정되는지, 또는 인정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