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올해 초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개발 논란에 이어 자유한국당 장제원·송언석 의원의 공직을 이용한 사적 이익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이른바 '공직자 이해충돌' 문제로 시끌시끌했습니다.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공직자 이해충돌 관련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기존 청탁금지법이나 공직자윤리법 개정이 아닌 별도의 정부 법안 발의를 통해 법안을 제정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습니다.권익위는 현재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 올해 9월 정기국회엔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을 발의할 계획입니다.관련해서 공직자 이해충돌 방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촉발된 공직자 이해충돌 관련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입법 토론회가 오늘(12일) 오후 권익위 주최로 열렸습니다. ‘LAW 인사이드’ 장한지 기자와 얘기해 보겠습니다.이해충돌, 이해충돌 하는데 정립된 개념 같은 게 있나요.[장한지 기자] OECD 보고서에 따르면요. "이해충돌은 공직자가 자신의 사적 이익을 위해서 공직을 이용할 기회를 가지게 되는 잠재적 갈등 상황" 정도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그 자체로는 공익의 손실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하는 '부패'라
[법률방송뉴스] 대법관의 친족이 특정 법무법인에 근무하는 경우에도 주심만 맡지 않으면 소속 재판부에 사건 배당이 허용된다.20일 대법원은 지난달 25일 '대법원사건의 배당에 관한 내규'를 개정하고 배당요건을 완화했다. '대법원사건의 배당에 관한 내규' 제7조1항은 '다음 각 호의 사건은 해당 대법관이 속한 재판부에 배당하지 않는다'에서 '다음 각호의 사건은 해당 대법관에게 주심 배당하지 않는다'고 변경됐다. 이는 사건 배당 제척사유를 적용받는 대법관이 늘면서 특정 재판부에만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법률’ 오늘(11일)은 대법 윤리규정 얘기 해보겠습니다.김선수 대법관이 변호사인 제수씨가 수임한 사건에 참여했다고 하는데 이게 어떤 얘기인가요.[남승한 변호사] 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인데요.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한 소송입니다. 이제 작년 10월에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열렸는데요. 이 피고 신일철주금은 김앤장이 대리했습니다.그런데 이 김앤장 사무실의 변호사가 바로 김선수 대법관의 제수씨였는데요. 이 김선수 대법관이 재판에 참여했다는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앵커] ‘제척’ 규정, 이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기소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이슈 플러스' 장한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양 전 대법원장 공소장에 적시된 47개 범죄 혐의, 대부분 직권남용과 관계된 것들이죠.[장한지 기자] 그렇습니다. 일제 강제징용 소송 재판거래 의혹 등 47개 범죄 혐의 가운데 무려 41개 혐의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앵커] 양 전 대법원장이 "직권남용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는 얘기, 앞서 리포트에서도 전해드렸는데 직권남용 성립 법리가 어떻게 되나요.[기
[법률방송뉴스] 안녕하세요 '법률정보 SHOW' 소병한 변호사입니다.저는 가사 사건 중 이혼과 관련하여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사안에 대해서 알기쉽게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그 첫 시간으로 협의 이혼과 재판상 이혼에 대해서 알아볼텐데요.혼인신고를 한 법률상 부부가 여기에서 법률상 부부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에서는 이혼이라는 개념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법률상 부부가 일방 또는 쌍방이 더이상 혼인관계를 유지하고 싶지 않다, 혼인관계가 파탄되었다 고통을 받고있다, 혼자사는 게 더 낫겠다라고
[법률방송뉴스] 안녕하세요 '법률정보 SHOW' 신유진 변호사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학교폭력 사건을 조사한 상담교사가 학교폭력 관련 징계를 의결하는 학교폭력자치위원회의 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서울행정법원은 중학생 A군이 B중학교 교장을 상대로 낸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기한 징계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판결을 했는데요. 사건은 이렇습니다.B중학교는 A군 등 5명이 같은 반 학생에게 신체 폭행과 언어폭력을 가했다는 내용을 접수 받고, 학교 측은 먼
[법률방송뉴스] 사법행정권 남용 관련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오늘(14일) 구속기소됐습니다.공은 법원으로 넘어갔는데, 사상 초유의 ‘재판거래’ 혐의 재판에 법원은 사건 배당부터 고민에 빠졌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리포트입니다.[리포트]사법행정권 남용 재판거래 의혹 관련 첫 피고인이 오늘 나왔습니다.검찰이 사법행정권 남용 관련 실무 총책임자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구속기소한 데 따른 것입니다. 검찰은 242쪽에 달하는 임 전 차장 공소장에 30여개의 범죄사실을 빼곡히 적시했습니다. 적용된 법률상 혐의는 직권남용, 직무유기,
[법률방송뉴스] 대한변호사협회가 '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해 소속 변호사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대한변협이 지난달 25∼31일 회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천925명 가운데 56.6%인 1천90명이 "특별재판부가 전속 재판권을 행사하는 데 찬성한다"고 밝혔다.32.2%인 619명은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놨고, 216명(11.2%)는 조건부로 찬성한다고 밝혔다.특별재판부 설치에 찬성한 이들 중 대다수인 1천8명이 "사건 관련자가 영향력을 끼칠
[법률방송뉴스] 사법농단 의혹 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한 찬반 논란이 평행선처럼 계속되고 있습니다.오늘(30일) 국회에서 ‘사법농단 해결을 위한 특별판사 도입 긴급토론회’가 열렸는데요. 법조계 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특별재판부 설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합니다.김태현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리포트]최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해결하기 위한 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한 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61.9% 대 반대 24.6%로 찬성 의견이 높게 나온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특별재판부 설치를 둘러싼 여러 문제점들에 대한 지적
[법률방송뉴스]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한 ‘특별재판부’ 설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어제 특별재판부 설치법을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하겠다는 여야 4당의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 오늘(26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인민재판이 자꾸 생각난다”는 발언을 했습니다.반민특위 이후 70년 만의 특별재판부 설치 논란. 과연 논란의 대상이자 당사자인 법원 판사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장한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어제 4당 기자회견]“사법농단 수사 진행경과를 보면 법원이 과연 수사에 협조하고 사법농단의
[법률방송뉴스] 오늘(19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피감기관은 검찰이었습니다.예상대로 지지부진한 사법농단 사건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질의가 이어졌습니다.특히 검찰과 법원 간 사법농단 압수수색영장 기각으로 벌어졌던 신경전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습니다.당사자인 서울중앙지검장의 답변은 어땠을까요. 현장을 김태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오늘 국정감사 현장에 나온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입에선 그동안 사법농단 사건을 수사하면서 느꼈던 고민들이 줄줄이 터져 나왔습니다.[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자료 제출만 다 된다면 무난하게 사건을 처리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사법농단 재판거래 수사, 해도 너무한 법원 '제 식구 감싸기' 얘기 해보겠습니다. 남승한 변호사의 ‘시사 법률’입니다.논란의 중심 인물 유해용 전 대법원 선임·수석재판연구관이라고 하는데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 건가요.[남승한 변호사] 네, 이분이 2014년부터 올해 초까지 대법원 선임·수석재판연구관을 지냈습니다. 재판연구관이 대법원의 주요한 재판에 관여를 하는데요. 이분은 수석 재판연구관이니만큼 정말 중요한 재판에 많이 관여했습니다.대법원 상고심 사건의 재판연구관으로 재판을 검토하면서 판결
[법률방송뉴스] 이번 주제는 ‘배우자의 부정행위 상대방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입니다. ‘법률정보 SHOW’ 박은주 변호사입니다.우리에게 소위 ‘불륜, 외도, 내연관계, 바람’ 같은 이야깃거리는 낯설지 않고 오히려 진부하기까지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금껏 불륜을 소재로 한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사랑과 전쟁' 같은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봐왔기 때문입니다.이렇게 배우자의 외도사실을 알게 되는 경위는 다양합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후부터는 배우자 휴대폰에서 카카오톡 등의 대화를 확인하고 알게 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태광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임용 회장의 상속 재산을 둘러싼 분쟁에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또다시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판사 전지원)는 이임용 회장의 셋째 딸인 이봉훈씨가 남동생인 이 전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인도청구소송에서 각하 판결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각하는 소송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을 경우 재판부가 본안에 대한 판단 없이 소송 자체를 종결하는 것을 말한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이씨가 이익배당금과 대여금 등 101억5천만원을 지급해달라고 청구한 소송에 대해서도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