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구급차 이송 두고는 "대원들 자랑스러울 정도... 비난 말라"
[법률방송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위성정당 방지법'을 추진해달라고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지시했다.
박찬대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오늘(12일) "이 후보의 위성정당 방지법에 송영길 대표도 흔쾌히 동의했다"며 "이에 따라 신속한 법 개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총선 직전 국민의힘, 당시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더 받기 위한 꼼수로 위성정당을 창당했다"며 "민주당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위성정당을 만든 사정이 있지만, 우리 당에 잘못이 없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성정당 창당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해 당의 후보로서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특히 "개혁 정당을 표방하는 민주당이 작은 피해에 연연해 꼼수 위성정당 창당 행렬에 가담해 국민의 다양한 정치 의사 반영을 방해하고, 소수 정당의 정치적 기회를 박탈한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21대 총선을 한 해 앞둔 지난 2019년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대안신당과 이른바 '4+1 협의체'를 구성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그러자 이를 반대하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위성 정당을 만들었고, 민주당 역시 이에 똑같이 대응했습니다.
결국 선거제 개편 취지는 사라졌고, 오히려 거대 양당 체제가 굳어지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낙상사고를 당한 부인 김혜경 씨가 119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던 것과 관련해 "대원들을 비난·질책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후보는 "제가 본 젊은 구급대원 3인은 훌륭한 공직자였다"며 "얼마 전까지 제가 지휘하던 경기도 공직자라는 것이 자랑스러울 정도였다"고 소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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