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서울 서초구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 남녀 직원 2명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쓰러진 이른바 ‘생수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직원 A씨를 용의자로 입건했습니다.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21일)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전날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풍력발전업체에 다니던 A씨는 지난 19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부검 결과 A씨의 사망 원인은 약물중독으로 드러났습니다.경찰은 지난 18일 오후 2시쯤 발생한 ‘생수병 사건’을 조사하던 중 A씨가 무단 결근한 것을
# 저는 현재 원룸텔에 살고 있는데요. 다른 거주자들과 공동 부엌과 공동 냉장고를 사용하고 있는데 얼마 전부터 제 음식을 누군가가 몰래 먹고 있는 걸 포착했습니다. 어머님이 보내주신 반찬들이 조금씩 없어지는 게 속상하기도 하고 찝찝하기도 한데요. 공용 냉장고는 이용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기도 하고 직접 법인을 잡기 힘든데다, 고작 반찬 도둑을 잡겠다고 CCTV 열람을 요청하기도 민망한 상황입니다.그래서 저는 제 반찬에 몰래 설사약을 뿌려놨는데요. 다음 날 아침, 바로 옆방 사람이 복통을 호소한다는 이야기가 들렸습니다. 저는 찾아가
[법률방송뉴스] 평소 운동을 즐기던 건장한 30대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유가족 측이 "살인 의도가 있었다"며 국민청원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려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어제(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사망한 딸의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자신을 피해자의 친모라고 밝힌 청원인은 "2021년 7월 25일 새벽 2시 50분경 딸의 오피스텔 1층 외부 통로와 엘리베이터 앞을 오가며 머리와 배에 폭행을 일삼았다"며 "머리를 잡
#요즘 층간소음이 큰 문제라고 하는데 저는 층간냄새 때문에 너무너무 힘이 듭니다. 아래층에서 향을 피우는 냄새가 나는데 매일 바람을 타고 올라오는 그 냄새 때문에 두통과 어지러움으로 집에 있기조차 힘이 드는데요. 냄새가 너무 독해 환기를 시켜도 소용이 없습니다. 아래층에 내려가 부탁을 했지만 조심하겠다는 대답에도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는데요.아파트 경비실에서도 조심해달라는 부탁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층간냄새 때문에 아래층에 보복하고 싶은 나쁜 마음도 드는데요.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임주혜 변호사(법
# 저는 올해 2년차, 열정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학급 친구를 괴롭히는 남학생을 발견하고 그 학생에게 주의를 주려고 상담실로 따로 데리고 갔는데 갑자기 저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는 제 다리를 걷어차고 도망을 갔습니다. 저는 이후 패닉 상태에 빠져 학교를 쉬어야 했고 신경정신과를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학생들이 두려워 다시 교사를 할 수 있을지조차 모르겠는데요. 더 화가 나는 건 가해 학생과 학부모는 저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학생은 자기는 그런 적이 없다며 &
[법률방송뉴스] 57년 전 성폭행하려는 남성의 혀를 깨물었다가 중상해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최모(75)씨가 "정당방위를 인정해 달라"며 재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부산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권기철)는 18일 최씨의 재심 청구에 대해 재심 이유가 없어 기각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청구인이 제시한 증거들을 검토한 결과 무죄 등을 인정할 새로운 명백한 증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재판부는 그러면서 '법적 안정성'을 위해 기각 결정을 한다면서도 "청구인에게 이러한 결정을 하는 우리
[법률방송뉴스] 성폭행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가해 남성의 혀를 깨물어 절단한 여성에 대해 검찰이 '정당방위'를 인정해 불기소 처분했습니다."성폭행 사건 정당방위의 지평을 넓힌 주목할 만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많은데, 이번 사건 피해 여성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우희창 변호사에게 이번 결정의 의미와 이런저런 뒷얘기들을 들어봤습니다. 장한지 기자입니다.[리포트]지난해 7월 친구들과 부산으로 여행을 떠난 20대 여대생 A씨는 여행 마지막날이 말 그대로 악몽이 돼버렸습니다.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나왔
▲유재광 앵커= 성폭행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남성의 혀를 깨물어 절단한 여성에 대해 검찰이 정당방위로 인정하고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에서 정당방위와 과잉방위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게 사건이 뭐 어떤 사건인가요. ▲윤수경 변호사= 지난해 7월 19일 오전 9시 25분쯤 부산 남구 황령산 산길에 주차된 차량 내에서 여성 A씨가 남성 B씨의 혀를 깨물어 혀끝이 3㎝가량 절단된 사건입니다. 사건 직후 혀끝이 잘린 B씨가 지구대를 방문해 중상해로 신고했는데요.그러자 여성 A씨도 B씨가 강제추
# 저는 사실혼 관계의 남성으로부터 상습폭행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 임신 사실까지 알게 됐지만 동거남의 폭행은 계속됐고 그냥 이대로 죽을 순 없다는 생각이 들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나중에 알고 보니 너무 맞아서 뱃속의 아이도 숨이 멎었더라고요. 소파 수술을 하고 진정돼 보니 동거남은 벌금 200만원만 받았을 뿐, 구속이나 신변에 이상은 없더라고요. 가정폭력은 이렇게 솜방망이 처벌인 건가요.▲앵커= 너무 마음이 아프실 것 같아요. 일단 사실혼 관계 남자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해서 신고를 했는데 벌금 200만원, 굉장히 약한
▲상담자= 저는 물회를 배달시켜 먹다가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살얼음을 씹다가 이상해서 뱉어보니 얼음이 아닌 유리였던 겁니다. 아무래도 유리 파편을 삼킨 것 같아 화장실에 가서 토를 했더니 피가 났고 다음날 용변을 볼 때도 피를 봤습니다. 해당 업체에 전화해서 항의하니 증거를 보내라고 도리어 으름장을 놓았고 저더러 블랙컨슈머 아니냐고 배상책임보험에서 해결할 것이라며 전혀 반성의 여지가 없습니다. 해당 업체에 불이익을 가할 순 없는 걸까요.▲앵커= 이럴 경우엔 업체 측이 당연히 책임을 당연히 물어야 되는 것 아닌가요.▲권윤주 변호사(
▲상담자= 최근 들어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 문자, 카톡이 많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상대는 다 남성이었고요. 문자 내용은 만나자는 것이었습니다. 상대방은 제 이름도 알고 있고, 제 전화번호도 알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한 분과 통화를 하다가 알게 됐는데요, 어떤 데이트 앱에 제 사진과 신상정보가 올라와 있는 겁니다. 누가 올렸는지 도통 모르겠더라고요.그러다가 남자친구와 데이트 중 남자친구 SNS를 보다 우연히 알게 됐는데요. 데이트 앱에 제 신상을 공개한 사람이 바로 남자친구였습니다. 뭐라고 하니까 바람 피우나 안 피우나 테스트 해본
▲유재광 앵커= 성접대와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입니다. 어제 판결이 났죠. 2심 판결 내용을 전해주시죠.▲윤수경 변호사(법무법인 게이트)=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28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차관에 대해서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실형이 선고됨에 따라서 김 전 차관은
# 며칠 전 저희 딸이 울면서 집에 왔습니다. 학교에서 남자 선생님이 체벌을 했는데 회초리가 아닌 손으로 직접 때렸다는 겁니다. 체벌은 두 차례 있었습니다. 한번은 교내에서 계단을 올라가는데 시끄럽다며 뒤를 쫓아와서 제 딸 등짝을 세게 내리쳤고요. 또 신발이 아닌 슬리퍼를 신고 매점에 다녀왔다며 공공연한 장소에서 어깨를 잡고 팔을 크게 휘둘러서 엉덩이를 손으로 때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체벌의 이유나 또 체벌 행위가 도통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학교에 문제 제기하면 해당 교사는 처벌받게 되는 걸까요?▲앵커= 학교 체벌이 2010년 이
▲앵커= 사연 들어보겠습니다.▲상담자= 아버지께서 택시운전을 하시는데 얼마 전 손님과 요금으로 실랑이를 벌이다 폭행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폭행 가해자가 나이는 스무살이지만 아직 고등학생 신분이라고 합니다. 일단 경찰에 신고접수는 해놨는데 주변에서는 신분이 고등학생일 경우 크게 처벌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아버지는 그 일로 전치2주 진단을 받으셨고, 몸도 몸이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합니다. 스무살이지만 고등학생 신분인 가해자, 강하게 처벌할 수 없을까요.▲앵커= 미성년자는 아니잖아요. 법적 처벌을 고등학생처럼 받게 되나요.
▲앵커= 법률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들어온 사연부터 살펴보겠습니다.▲상담자= 동생이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 부모님께서는 평소 맹신하는 무당에게 수천만원을 주고 굿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하는 말이, 굿이 시작되자 무당은 귀신을 쫓아야 한다며 폭행을 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너무 아파 도망을 가려 하자 귀신이 달아난다며 나무에 묶은 후 계속 폭행을 했다고 합니다.결국 기절해 병원에 실려갔고 전치 12주 진단을 받았어요. 저는 그 무당도, 그 상황을 옆에서 지켜만 보고 있던 부모님도 용서가 안 됩니다. 무당은 폭행죄나 살인미수로
# 동호회 사람들끼리 축구 경기 중 상대 팀 선수에게 발목을 가격당해 발목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인대가 끊어져 수술을 받았고 깁스를 최소 4주 이상 해야 하는데요. 반칙한 선수는 약도 사다주는 등 미안함을 표시하며 치료비도 부담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상해의 정도가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심각하자 자신은 치료비를 부담할 의무가 없다며 태도가 돌변했는데요. 저는 치료비뿐 아니라 다친 기간 일을 하지 못하는 휴업손해와 위자료까지 모두 청구하고 싶습니다. 가능할까요?▲앵커= 즐겁자고 하는 동호회 활동을 하는것인데. 동호
#길거리를 지나가다 취객에게 이른바 '묻지마 폭행'을 당했습니다. 전치 4주가 나왔고 저는 다니던 직장도 휴직계를 낸 상태입니다. 심한 구타는 아니었지만, 제가 오랜 목 디스크를 앓고 있는데 이번 일로 심해져서 전치 4주지만 향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그런데 가해자가 장애등급이 있더라고요. 또 집이 기초생활수급대상이라 재산도 거의 없는 듯 보입니다. 경찰 수사를 받는 중에도 난리를 피워서 가해자는 현재 형사입건이 됐는데요. 민사로 진행을 할 경우에도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앵커= 묻지마 폭행으로 4
[법률방송뉴스] 경북 경주경찰서는 19일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일어난 SUV 차량의 자전거 추돌사고 당시 SUV를 운전한 40대 여성을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경주시 동천초등학교 인근 스쿨존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SUV 차량으로 9살 B군이 탄 자전거를 고의로 들이받아 B군을 다치게 한 혐의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차례 현장 검증을 벌이는 등 사고 당시 상황을 분석한 결과 '고의 사고 가능성이 있다'고 감정하고, 그 결과를 최근 경찰에 통보했다
▲유재광 앵커= '경북 경주 스쿨존 교통사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 생활' 입니다. 경주 스쿨존 교통사고, 어떤 사고인가요. ▲윤수경 변호사= 25일 경주시 동천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에서 자전거를 타고 모퉁이를 돌아 앞서 가던 초등학생과 뒤따르던 SUV 승용차가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9살 A군은 사고로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했는데요.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양쪽에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는 좁은 도로에서 아이가 탄 자전거가 우회전을 하고, 뒤이어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드라마, 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와 독자들이 궁금증을 가질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앞서 기고한 글(법률방송뉴스 2월 10일자 '정당방위 유감 –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에서는 1990년작 영화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를 매개로 하여 ‘강제키스 혀 절단 사건’에서 정당방위의 인정 가능성에 관하여 이야기해 보았습니다.최근 같은 유형 사건으로 1965년 최초 판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