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이른바 ‘머그샷 공개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했습니다. 그동안 수사기관에서 공개하는 강력범죄자들의 사진이 실물사진과 너무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입니다. 법사위는 어제(12일) 법안소위를 열고 피의자 신상정보를 공개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법률 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최근 분당·신림 등에서 잇달아 '묻지마 흉악범죄'가 발생하면서 피의자들의 신상공개가 결정됐지만, 실제 모습과 다르다는 비판이 계속 쏟아졌습니다. 수사기관이 피의자를 체포한 뒤 인상착의 기록 목적으로 촬영하는
▲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 흉악범과 머그샷입니다.[VCR]먼저 5장의 사진부터 보고 오시겠습니다.이번엔 이들의 다른 사진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여러분은 방금 경찰이 공개한 흉악범들의 신상공개 사진, 그리고 검거 과정이나 온라인상에서 공개된 이들의 현재 실제 모습 사진 각각 보셨는데요.요즘 들어 잇달아 벌어지는 강력 범죄로 인해 흉악범들의 신상이 하루가 멀다 하고 공개되고 있죠.이같은 중대범죄자들의 신상은 범행수법이 잔인하고 피해가 크다보니 유사범죄나 재범 등을 방지하고자 일반 국민들에게 알려지는 건데요.그러나 이러한 취지와는
[법률방송뉴스]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1살 이기영이 검찰 송치 과정에서 얼굴을 드러내지 않아 신상공개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이기영은 어제(4일) 검찰 송치 과정에서 마스크를 쓴 채로 패딩 모자를 뒤집어쓰며 얼굴을 완전히 가렸습니다.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해 29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범죄의 중대성 등이 인정되고 증거가 충분하다”며 이기영의 나이와 운전면허증 사진 등을 공개했습니다.하지만 공개된 이기영의 증명사진이 실물과 전혀 다르다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송치 과정에서 이기영의
[법률방송뉴스] 옷장 속 택시기사와 50대 동거녀까지 잇달아 살해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피의자가 31살 이기영이라는 경찰의 신상공개 결정이 오늘(29일) 있었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오늘 오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공개 여부를 심의한 후 이 같이 의결했습니다.“범죄의 중대성 등이 인정되고 증거가 충분하다”는 게 경찰이 밝힌 신상공개 이유입니다. 이씨는 올 8월 동거녀를 살해한 뒤 인근 하천에 유기했고, 지난 20일에는 60대 택시기사를 살해한 뒤 시신을 동거녀 집 옷장에 숨겼습니다.어제(28일) 이
[법률방송뉴스] ‘제2의 n번방’ 주범으로 지목된 용의자 ‘엘’이 호주에서 검거됐습니다.오늘(2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20대 중반 남성 A씨를 호주 경찰과 공조해 지난 23일에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국내에서 ‘엘’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미성년 피해자 9명을 협박해 만든 성착취물 1200여개를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습니다.A씨는 ‘추적단불꽃’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시로 텔레그램 대화명을 바꾸고
[법률방송뉴스]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가 계획범행을 인정했습니다.오늘(28일) 오전 10시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출석한 A씨는 “어떤 생각으로 범행을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제가 잘못한 일이 맞다”고 답했습니다.A씨는 지난 25일 광명시 소재 아파트에서 40대 아내, 중학생 아들, 초등학생 아들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재작년 회사를 퇴직한 A씨는 경제적 문제 등으로 아내와 갈등이 있었고, 최근 이혼 이야기까지 나오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해집니다.범행 이틀 후 경찰
[법률방송뉴스] 파양당한 푸들 19마리를 입양해 무참히 학대하고 살해하기를 반복한 40대 남성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이 넘게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신상공개는 이뤄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오늘(29일) 오후 2시 기준 ‘푸들만 19마리 입양, 온갖고문으로 잔혹학대 후 죽이고 불법매립한 범죄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며 신상공개 동의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의 동의 인원수가 20만 2000명을 돌파했습니다. 청와대는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서 담당 비서관 또는 부처 장·차관 등을 통해
[법률방송뉴스] 경찰이 피의자의 신상공개를 결정하기 전에 피의자가 의견을 제출할 기회를 주기로 하는 내용의 지침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오늘(11일) 경찰에 따르면 국가경찰위원회는 최근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피의자 얼굴 등 신상공개 지침 일부개정지침안'을 원안 의결했습니다. 해당 지침의 핵심은 피의자에게 신상공개위원회 개최 사실을 미리 통지해 본인의 의견을 듣고고,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되면 처분 내용을 서면으로 통지해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절차를 마련한 것입니다. 아울러 신상공개 결정이 나도 피의자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생후 20개월 아기를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학대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게 '성 충동 약물치료'(일명 화학적 거세) 명령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대전지법 형사12부(유석철 부장판사)는 오늘(8일) 아동학대 살해와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를 받는 양모(29)씨와 사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정모(25)씨 사건 공판을 진행했습니다.재판부는 “양씨가 소아 성 기호증 등 정신병적 장애나 성적 습벽으로 자신의 행위를 통제할 수 없는지를 살펴봐 달라는 검찰 요청이 있었다"며 "이를 받아들여
▲신새아 앵커= 앞서 양육비 이행 법안이 마련됐음에도 '배째라'식으로 계속해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비양육자들에 대한 심층 보도 전해드렸습니다. 법안만 통과되면 모든 게 바뀔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은 현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양육비해결총연합회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진성의 남성욱 변호사님 모시고 구체적으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양육비 지급 이행을 하지 않을 경우 운전면허를 정지하거나 출국을 금지시키는 등의 제재를 가하는 '양육비이행법' 개정안이 통과가 됐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통과가 됐
[법률방송뉴스] 생후 20개월 영아를 성폭행하고 학대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게 '화학적 거세(성 충동 약물치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뜨거운 감자입니다. 오늘(31일) 대전지법 형사12부(유석철 부장판사)는 아동학대 살해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를 받는 남성 양모(29)씨와 사체은닉 등 혐의의 여성 정모(25)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습니다.양씨는 지난 6월 15일 새벽 술에 취한 채 주거지에서 의붓딸을 이불로 덮은 뒤 주먹으로 수십 차례 때리고 발로 수
[법률방송뉴스] 인천 한 노래주점에서 술값 시비 끝에 40대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신상이 공개된 허민우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습니다.검찰은 오늘(11일) 인천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허씨에게 징역 30년과 벌금 300만원을 구형하고, 15년간 전자발찌 착용을 요청했습니다.“피고인은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하고 유흥주점을 운영해 오다가 술값 문제로 피해자와 시비가 붙자 주먹으로 얼굴 수회 가격하고 머리를 발로 차 살해했다"며 "당시 호흡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피해자를 10시간 가량 방치 살해하는 등
[법률방송뉴스]경찰이 애초 신상공개를 하지 않기로 했던 기존 입장을 바꿔서 제주 중학생 살인사건 피의자들의 신상정보를 오늘(26일) 공개했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피의자는 백광석(48), 김시남(46)입니다.제주경찰청은 이날 오전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혐의로 구속된 백광석, 김시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의위는 제주경찰청 소속 경찰관인 내부위원 3명과 변호사, 의사, 종교인 등 외부위원 4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습니다.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경찰은 4개 요건을 모
# 안녕하세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여쭤봅니다. 집으로 성범죄자 알림 고지서가 왔습니다. 이런 적은 처음이기도 하고 또 주변에 모르는 분들 계실까봐 지역 카페와 아파트 커뮤니티에 게시를 했다가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해서 바로 삭제를 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에서 누가 신고를 했다고 오라고 합니다. 벌금이나 징역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진짜 이게 이렇게까지 커질 일인가 싶기도 했고 정말 몰랐거든요. 정말 저 처벌받게 되나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양지민 변호사(법무법인 이보)= 주변에 성범죄자가 거주를 하고 있으면 이렇게
[법률방송뉴스] '노원구 세 모녀 살인 사건' 피의자 김태현(24)이 포토라인에서 무릎을 꿇은 채 마스크를 벗고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죄책감이 든다, 살아있다는 것도 뻔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김태현은 9일 오전 9시쯤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흰색 마스크를 쓴 채 포토라인에 선 김태현은 '피해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하겠다"며 자신의 팔을 잡고 있던 경찰관에게 "잠시만 팔을 좀 놔달라"고 말하고 무릎을 꿇었다. 시민들은 김태현
[법률방송뉴스] '노원구 아파트 세 모녀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태현(1996년생)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서울경찰청은 5일 오후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태현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위원회는 경찰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됐으며, 외부위원은 교육자·변호사·언론인·심리학자·의사·여성범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력풀에서 선정됐다.신상공개위는 "김씨의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이 야기되고, 신상 공개에 관한 국민청원이 접수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임을 고려해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신상공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에서는 2020년 한해 양육비 미지급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관련 보도를 지속적으로 전해 드렸습니다.양육비 미지급 피해 아동이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데, 정말 형편이 어려워서 못 주는 경우도 있겠지만 많은 경우 '그냥' 안 주는 게 차갑지만 현실입니다.이런 가운데 지난 6월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해 운전면허를 정지하는 법안이 통과된데 이어 지난 9일에는 숙원이었던 양육비 미지급자 신상공개, 출국금지, 형사처벌 등의 내용을 담은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법률방송뉴스] 성범죄와 살인 등 강력사건 범죄자들의 신상을 임의로 공개해 논란을 일으킨 인터넷 사이트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가 해외에서 검거됐다.경찰청은 23일 디지털 교도소를 운영한 30대 남성 A씨를 인터폴 국제공조 수사로 22일 오후 8시쯤 베트남 호찌민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3월부터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와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개설해 운영하면서 성범죄, 살인, 아동학대 사건 등의 피의자 신상정보와 법원 선고결과 등을 무단으로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로 알려졌다.경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에서는 지난 6월 방송인 겸 숙명여대 교수인 이다도시의 이혼한 뒤 10년 동안 양육비를 단 한 차례도 지급하지 않은 전 남편과의 사연과 이에 대한 소회 등을 단독 인터뷰를 통해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양육비 미지급이 얼마나, 왜 부당한지 강한 어조로 목소리를 높였던 이다도시는 싱글맘으로 세상의 편견 아닌 편견과 싸우며 혼자 아들 둘을 키우는 소회를 밝히는 대목에선 살짝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는데요.이다도시가 '양육비 이행 강화법' 처리를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다고 해서 법률방송 취재
▲유재광 앵커= ‘디지털 교도소’ 얘기 이어서 하겠습니다. 앞서 리포트를 했던 신새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가장 궁금한 게 사이트 운영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진 게 있나요.▲기자= 아직 사이트 운영자의 정확한 정보는 알려진 게 없습니다. 운영자는 다만 오마이뉴스와의 모바일 메신저 인터뷰에서 자신은 남미에 거주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자신을 ‘박 소장’이라고 불러달라고 한 걸로 미뤄 성은 박씨로 추정되는데, 나이 등 구체적인 신상정보는 알려진 게 없는 상태입니다.사이트 소개를 보면 “본 사이트”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본 뭐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