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자유로운 출퇴근과 겸직이 가능한 프리랜서 아나운서는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제2부(주심 천대엽 재판관)는 오늘(13일) 프리랜서 아나운서 A씨가 방송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A씨는 지난 2006년 8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약 12년간 경기방송과 프리랜서 방송 출연 계약을 맺고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로 일했습니다.해당 계약서에는 구체적인 근로조건이나 취업규칙에 대한 사항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오히려 방송 프로그램
[법률방송뉴스] 최근 법원이 '대장동 의혹' 곽상도 전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자, 검찰이 즉각 항소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13일) 오후 곽 전 의원의 1심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에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 등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1심 판결은 제반 증거와 법리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사회 통념과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는 게 검찰이 말하는 항소 이유입니다.곽 전 의원은 일명 '50억 클럽' 의혹에 연루됐습니다. 지난
[법률방송뉴스]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아들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50억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은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곽 전 의원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곽상도 아들이 받은 돈, 뇌물로 볼수 없다. 알선 대가로 보기 힘들다"며 정치자금법만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법률방송뉴스] 기아자동차 근로자들이 사측을 상대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해달라고 낸 3차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습니다.오늘(2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정봉기)는 기아차 직원 3107명이 낸 501억원대 임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하고, 청구금액 중 269억원을 인용했습니다.재판부는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단을 토대로 원고들에게 일부 승소 판결했다”며 회사가 근로자들에게 법정수당과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이날 기아차는 “2019년 노사 간 특별합의에 따른
[법률방송뉴스] 희망퇴직 후 경쟁업체 취업을 금지하도록 한 조항의 확약서는 약관에 관한 법률(약관법)이 아닌 근로기준법에 따라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9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근로자가 보험사를 상대로 낸 확약서무효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환송 했습니다.보험사는 지난 2016년 임금피크제 적용을 받고 있거나 받을 예정인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습니다.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이었던 근로자 2명은 희망퇴직을 신청해 같은 해 12월 퇴사했습니다.이 때 비밀유지의무 및
# 아웃렛 쇼핑몰에서 15년 간 의류매장을 운영해왔습니다. 그러다 2년 전, 매장에서 일하던 직원이 인수했는데요. 얼마 전에 갑자기 연락이 와서는 본인이 7년 동안 직원으로 일한 것에 대한 퇴직금을 못 받았다고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퇴직금을 달라고 요구하는데요. 제가 퇴직금을 안 준 건 사실이지만, 그 직원이 매장을 인수하면서 사장이 되었고 그동안의 정을 생각해서 매장도 저렴한 가격에 넘겼거든요. 그 7년의 시간 동안 언니, 동생하며 정말 친자매처럼 지냈는데 이제 와서 퇴직금을 달라고 요구하니 어이가 없습니다. 제가 못 주겠다고
[법률방송뉴스] 확정기여형퇴직연금에서 근로자가 일정기간 동안 적립금에 대한 운용지시를 하지 않으면 사전에 정한 운용방법에 따라 적립금을 운영하는 '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 법안이 오늘(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이날 환노위에서 의결한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은 가입자가 사전에 정하는 상품에 펀드형 상품 외 원리금 보장 상품도 함께 포함하기도 합니다. 가입자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합리적 적립금 운용으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와 근로자 노후소득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
[법률방송뉴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구속 기간이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17일) 곽상도 전 의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중입니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오늘 오전부터 곽 전 의원의 주거지와 그가 사용하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
[법률방송뉴스]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곽상도 전 무소속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이나 화천대유와 관련해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곽 의원은 오늘(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사직안이 가결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 아들이 받은 성과급과 관련해서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이렇게 해명했습니다.곽 의원은 "어떤 일에도 관여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며 "국회의원 자리 뒤에 숨어서 회피하지 않겠다. 제게 제기
여야가 오늘(9일)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국회의원을 사퇴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사직안을 모레(11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알렸습니다. 곽 의원에 대한 사직안은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인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됩니다.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되자 지난달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표명했습니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병채(31)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과 위로금 명목으로 받은 50억원을 처분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동결했습니다. 오늘(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최근 곽 의원과 병채씨의 재산 가운데 50억원을 한도로 하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의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였습니다. 그 대상은 병채씨 명의 은행 계좌 10개로, 이제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추징보전은 범죄를 통해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피고인들의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 동결시키는 절차로,
▲신새아 앵커= 대법원 주요 판례를 통해 일상에 도움이 되는 법률정보를 알아보는 강천규 변호사의 '잘 사는 법(法)', 오늘(30일)은 평균임금과 퇴직금에 대해 얘기 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어떤 판결 가져오셨나요. ▲강천규 변호사(법무법인 YK)=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희미해진 요즘 시대에는 직장인들의 이직과 퇴직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지는데요. 이직을 하거나 퇴직할 때 기존 직장에서 1년 이상 근무를 했다면 퇴직금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문제는 회사의 세금처리나 비용처리의 편의상 임금 체계나 항목이
▲유재광 앵커= 신문 배달을 총괄하는 신문사 배달센터 지국장은 본사 소속 근로자일까 아닐까요.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장한지 기자와 얘기해 보겠습니다. 사건 내용부터 설명해주시죠.▲기자= 박모씨는 국내 이른바 '6대 일간지'로 꼽히는 A 신문사에서 프리랜서로 일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2014년 11월 1일 신문사와 위탁경영계약을 체결하고 배달센터를 운영했는데요. 박씨는 자율적으로 50~70여명의 배달원을 채용해 신문 배달과 수금 업무를 해왔습니다.그러던 2018년 2월 28일 신문사와 계약이 해지됐고
[법률방송뉴스] 노동법과 사회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가사 도우미가 68년 만에 법적 근로자 지위와 함께 4대보험 및 연차휴가, 퇴직금 등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국회는 21일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가사근로자법) 제정안과 금융투자업법 개정안, 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 개정안 등 98개 법안을 의결했다.새로 제정된 가사근로자법은 정부 인증을 받은 가사노동 제공기관이 노동자를 고용하도록 하고, 퇴직금과 4대보험 및 유급 휴일 등을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이다.이로써 노동관계법이 제정된 이후에도 법
# 저희 어머니는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식당 한편에는 숙식이 가능한 방도 있는데요. 그 방에는 숙식을 하며 일하시던 이모님이 한 분 계십니다. 그런데 요즘 장사도 안되고 건물주가 건물을 팔 예정이라며 계약 기간이 끝나면 나가 달라고 하더군요. 어머니도 나이가 많으셔서 식당을 접어야 하나 생각하던 차에 폐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함께 일하던 이모님께 죄송스럽지만 4월까지만 일하고 나가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오랜 시간 어머니를 옆에서 돌봐주고 도와주셨던 터라 300만원 정도 퇴직금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알겠다던
▲상담자= 저는 퇴직한 어르신의 개인비서로 15년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월급은 300만원 정도를 받고 있는데요. 이분이 저에게 법정 퇴직금보다 많은 5천만원의 퇴직금을 주시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교통사고로 현재 건강이 많이 좋지 않으십니다. 정신도 오락가락 하시고요. 자식들은 저에게 왜 이런 돈을 줘야 하는지 이해가 전혀 안 간다는 입장입니다. 저야 일을 하는 입장이라 안 준다면 방법이 없지만 아쉽네요. 일전에 저에게 자필로 언제까지 그 퇴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조는 해주셨는데 이런 자필 문서가 법적 효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상담자= 저는 1년 넘게 아르바이트 해왔던 가게 사장님과 의견 다툼 후 새벽에 해당 가게에 다음날부터 출근하지 않겠다는 통보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2주 만에 일급으로 계산한 나머지 일당을 받으러 오라고 하길래 갔더니 자루 하나를 주는 겁니다. 그 안에는 100원짜리, 500원짜리가 뒤섞여 있었고, 제 임금 155만원이었습니다. 제가 1년 넘게 일한 퇴직금을 요구하니 '아르바이트생이 무슨 퇴직금이냐'며 남은 일당을 일단 준 것만으로도 감사한 줄 알랍니다. 아르바이트생은 퇴직금이 별도로 없는 건가요.▲앵커= 근로계
▲상담자= 직장 근무를 7년 했습니다. 일하는 도중 사장님이 잠깐 보자고 해서 사무실에 갔습니다. 퇴직금을 정산하자고 하면서 서류를 놓고, 제가 받을 게 1천500만~1천600만원 정도 됩니다. 그런데 1천만원을 기재해놓고 사인을 저보고 강제하더라고요.그래서 사인을 했는데, 사장님이 “회사에서 손실을 봤다”고 “다 못준다”고 1천만원에 한해서 사인을 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해서요. 사인한지는 한 달 좀 안됐습니다.▲앵커= 얘기를 정리해보니까 사장님께서는 회사에 어려움이 있으니 이만큼만 퇴직금 받기로 하자고 하면서 서류를
▲전혜원 앵커= 안녕하세요. 어떤 일로 전화 주셨나요.▲상담자= 저희 어머니께서 지금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고 계시는데요. 그냥 일반 실버타운이 아니라 고급 실버타운에서 개인 요양보호사로 고용할 수 있는 형태라 지금 90살 되시는 할아버지를 저희 어머니가 모시고 계세요.이 할아버지가 서울 강남에 건물도 몇 채 갖고 계시는 재산이 좀 많으신 분이에요. 그래서 저희 어머니께서도 급여가 좀 높게 책정돼서 300만원 이상대를 받으시는데 이 급여를 은행이 아닌 현금으로 직접 계속 받으셨거든요.그래서 지금 고용된 게 어디 신고된 것도 아니고 세금
▲유재광 앵커= 월급에 퇴직금을 매달 나눠받는 형식으로 일정한 금액을 매달 받았습니다. 회사를 그만둔다면 정말 퇴직금을 한 푼도 받을 수 없는 걸까요.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신새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일단 사건 내용부터 좀 볼까요.▲기자= 오산시 소재 한 전자부품 제조업체에서 일하던 A씨는 2015년 4월부터 2년 1개월 정도 근무하다 2017년 5월자로 퇴사를 했습니다.재직 당시 A씨는 연봉 얼마에 퇴직금 얼마, 이런 식으로 책정을 해서 매달 이를 급여에 나눠받았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월급 명세서에 급여 얼마 이런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