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학교폭력 가해자의 학급을 교체하거나 피해자와의 접촉금지, 서면사과 등의 조항을 담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 조항은 위헌이 아니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28일) 헌재는 학교폭력예방법 17조 등이 가해 학생에게 사죄를 강요해 양심의 자유와 인격권을 침해한다는 등 취지의 헌법소원을 심리해 재판관 6대3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중학교 1학년이던 A군은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적발됐습니다.교내 학교폭력 대책 자치위원회는 피해 학생에 대한 서면사과, 접촉
[법률방송뉴스] 가사도우미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도록 한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퇴직급여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일) 헌법재판소는 청구인 A씨가 퇴직급여법 제3조의 ‘가구 내 고용활동’의 위헌성을 확인해달라며 제기한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습니다.4년 간 한 가정에서 가사도우미로 근무하다 퇴직한 A씨는 “퇴직급여법에 따라 퇴직금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지만 1·2심에서 모두 패소했습니다.A씨는 퇴직급여법 제3조 단서가 ‘가구 내 고용활동’을 같은 법 적용에서 배제하는 게
[법률방송뉴스] 사관생도의 교육기간을 복무기간에 포함하지 않은 현행법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6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옛 군인연금법(2019년 12월 개정 전) 제16조 5항이 평등권을 침해했다는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했습니다.지난 1997년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해 2001년 임관한 A씨는 소령으로 복무하던 2018년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이들은 유족연금을 신청하려고 했지만 A씨의 군 복무기간이 20년이 되지 않아 유족일시금만 청구할 수 있었습니다.A씨 유족은 군인연금법이 사관생
[법률방송뉴스] 부탄가스 등 환각물질을 섭취하거나 흡입하면 형사처벌하도록 한 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첫 결정이 나왔습니다.헌재는 오늘(3일) A씨가 제기한 화학물질관리법 제59조 6호에 관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습니다.A씨는 2017년 11월 부탄가스를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항소심 과정에서 해당 법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을 했지만 기각됐고, 2018년 9월 헌법소원을 냈습니다.A씨는 화학물질관리법이 평등원칙을 위
[법률방송뉴스] 노인 장기요양급여의 구체적 계산 기준을 법이 아닌 시행규칙으로 정한 것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6일) 헌재는 장기요양 급여비용의 산정방법을 보건복지부령에 정하도록 위임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39조 3항이 법률유보원칙과 포괄위임금지 원칙을 위배하는지 묻는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헌재는 "장기요양보험 제도는 국민이 납부하는 보험료와 국가의 재정지원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부적절한 급여제공이나 과잉 제공을 방지하기 위한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가 승차 공유 플랫폼 '타다' 서비스를 사실상 금지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이하 여객운수법)은 '합헌'이라고 판단했다.헌재는 24일 승합차 임차 서비스를 관광 목적으로 제한하고 사용 시간은 6시간 이상, 대여와 반납은 공항·항만에서만 할 수 있도록 지난해 3월 개정된 여객운수법 제34조 2항 제1호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이같이 결정했다.타다 운영사인 VCNC는 "개정 여객운수법은 이용자의 이동수단 선택을 제한하고 운전자를 알선받을 수 있는 권리를 이동 목적이나 시간, 장소에
▲유재광 앵커= 대법원 주요 판례를 통해서 일상에 도움이 되는 법률정보를 알아보는 '강천규 변호사의 잘사는 법' 오늘(20일)은 사실적시 명예훼손 얘기해 보겠습니다.강 변호사님, 오늘은 어떤 판결 가져오셨나요.▲강천규 변호사= 최근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 자신의 생각을 많은 사람에게 쉽게 전할 수 있는 매체가 다양하게 발전하면서 자신의 명예가 훼손당했다, 이렇게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이러한 피해는 뉴스에 나오는 유명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서 우리 삶에 깊숙이
[법률방송뉴스] 금융회사 직원이 대가성 금품을 받기로 약속만 해도 실제 받은 것과 같은 수준으로 처벌하도록 한 법 조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재는 6일 금융회사 임직원이 직무에 관해 3천만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요구하거나 약속할 경우 액수에 따라 가중처벌하도록 규정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 2항이 헌법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판단해 달라는 위헌법률심판에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다.재판관들의 의견은 합헌 4 대 위헌 5로, 위헌 의견이 합헌 의견보다 많았지만 위헌 결정
[법률방송뉴스] 로스쿨을 졸업해야만 변호사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한 변호사시험법은 헌법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다시 나왔다.헌재는 29일 사법시험을 준비해온 A씨 등이 "변호사시험법 제5조 제1항 등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다.변호사시험법 5조 1항은 변호사시험 응시자격으로 법학전문대학원 석사학위 취득을 명시하고 있고, 같은 법 부칙 2조와 4조는 사법시험을 2017년까지만 시행하고 그해 12월 31일 폐지한다고 규정했다.헌재는 "로스쿨 제도 도입으로 경제적 약자
[법률방송뉴스] 헌법재판소가 24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 후 5년 이내 5회까지 변호사시험 응시 기회를 제한한 변호사시험법 7조 1항 등에 관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다시 '합헌'을 결정했습니다.헌법소원 청구대리인 류하경 변호사(법률사무소 휴먼)는 법률방송과 인터뷰에서 "헌재가 답을 미리 정해놓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뒤에 비합리적으로 붙였다"며 "이번 합헌 결정은 헌재의 흑역사가 될 것"이라고 헌재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헌재의 합헌 결정 논리를 반박하는 류하경 변호사의
▲신새아 앵커= 로스쿨 졸업 후 변호사시험 5년 내 5회 응시 제한에 대해 헌재가 세 번째 합헌 결정. 관련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윤수경 변호사의 이슈 속 법과생활'입니다. 일단 헌재 심판대상 조항이 어떻게 되는지부터 볼까요.▲윤수경 변호사= 변호사시험법 제7조1항 응시기간 및 응시횟수의 제한 규정은 시험은 법학전문대학원의 석사학위를 취득한 달의 말일부터 5년 내에 5회만 응시할 수 있습니다. 같은 조 2항은 법학전문대학원의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병역법' 또는 '군인사법'에 따른 병역
▲유재광 앵커= 대법원 '심리불속행 제도' 문제 얘기 계속해 보겠습니다. 어제(22일) 토론회 사회를 맡았던 이호영 서울지방변호사회 법제정책이사 나와 있습니다. 어제 서울변회 토론회, 개최 취지 간략하게 말씀해 주시죠. ▲이호영 변호사= 어제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국회의원 김남국 의원실과 공동으로 '대법원 상고 심리불속행 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는데요. 취지는 지금 현행과 같은 대법원의 상고심, 특히 심리불속행 제도는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본질적으로 침해할 점이 있다는 것과
[법률방송뉴스] 중증 장애인이 투표를 할 때 2명의 활동 보조인을 동반하도록 한 공직선거법 규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재는 뇌병변 1급 장애인인 A씨가 투표할 대 투표 보조인을 동반하도록 한 공직선거법 제157조6항이 사생활의 비밀 등을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과 6 대 3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해당 공직선거법 조항은 스스로 기표가 어려운 장애인이 보조인의 도움을 받아 투표할 때 투표 보조인이 가족이 아니면 2인을 동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A씨는 2017년 5월
[법률방송뉴스] 20년째 14만원 수준에 묶여 있는 만성신부전증 환자에 대한 외래 혈액투석 정액수가 기준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의료보험 정액수가는 병원을 찾은 외래 환자에 대해 투석 진료를 포함해 당일 시행한 모든 검사와 약제 등에 대해 일률적인 비용을 매기는 방식을 말합니다.어떤 진료와 처치를 받았다 하더라도 같은 비용을 매기는 방식으로 천차만별인 혈액투석 비용을 일원화해서 의료급여의 재정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01년 도입됐습니다.도입 당시 1회 치료당
[법률방송뉴스] 지난 2007년 '신정아 사건'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변양균(71)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무원 연금 감액은 부당하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지만 기각당했다. 헌법재판소는 변 전 실장이 "공무원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 퇴직급여 및 수당을 일부 감액하는 구 공무원연금법 64조 1항 1호는 헌법에 위반된다"며 낸 헌법소원 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예일대 학위 위조 의혹을 받은 ‘신정아 사건’ 관련 변 전 실장은 동국대에 예산 특혜를 내세워 신씨를 교
[법률방송뉴스] 교사가 정치단체 결성에 관여하거나 이에 가입하는 행위를 금지한 국가공무원법 조항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습니다.헌재는 다만 교사들의 정당 가입을 금지한 정당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며 합헌으로 결정했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헌재가 오늘(23일) 위헌 결정을 내린 조항은 '공무원은 정당이나 그 밖의 정치단체 결성에 관여하거나 이에 가입할 수 없다'고 규정한 국가공무원법 제65조 1항입니다.앞서 현직교사 9명은 해당 조항에 대해 “정당 설립 및 가입의 자유 등을 침해한다
[법률방송뉴스] 금융기관 임직원이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했을 경우 수수액에 따라 가중처벌하는 조항에 대해 헌법재판관 4:5 의견으로 합헌 결정이 내려졌다.헌재는 분양대행업체로부터 2억원 등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은행 직원 윤모씨가 자신에게 적용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가법) 5조 4항 1호 등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4(합헌) 대 5(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헌재 재판관 9명 가운데 5명이 위헌이라는 의견을 냈지만 위헌 가결정족수 6명을 채우진 못해서
[법률방송뉴스] 회원제 골프장에 대해 일반 대중골프장보다 무거운 중과세를 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경기도 용인에서 회원제 골프장을 운영하는 A법인은 2013년 9월 재산세와 교육세 등으로 18억 9천500만원을 부과받자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습니다.소송을 진행하며 A법인은 부과 처분의 근거가 된 지방세법 제111조 제1항 제1호 등에 대해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했고 사건은 2016년 10월 헌재로 넘어갔습니다.과세표준 1억원 초과 토지의 경우 세율이 1천분의
[법률방송뉴스] 주거용 주택은 1%의 취득세가 적용되고 업무시설 오피스텔은 4%의 취득세가 적용됩니다. 그런데 주거용으로 오피스텔을 취득했다면 몇 %의 취득세를 내야 할까요.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경기도 수원에 있는 한 오피스텔을 취득한 A씨에 대해 관찰 구청은 지방세법에 따라 '업무시설'에 부과되는 4%의 취득세를 부과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해당 오피스텔은 실질적으로 업무시설이 아니라 주거시설”이라며 “6억원 이하 주택 취득세 1%를 적용해야 한다”고 경정 청구를 냈지만 구청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에 불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