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직접 딸의 채용을 청탁했다는 서유열 전 KT 사장의 증언이 나왔지만 김 의원 측은 "서 전 사장의 진술은 대부분 거짓이고, 국회의원으로서 명예가 실추됐다"고 주장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28일 열린 김성태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 첫 재판에서 김 의원 측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이날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김 의원 측 변호인은 "어제 다른 재판에서 이 사건의 핵심 증인일 수 있는 서유열 전 사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있었으며 관
[법률방송뉴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이 9월 2~3일 이틀간 열리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27일 오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국민의 알 권리와 후보자의 실체적 진실을 알릴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청문회 개최 일정의 합의안을 대승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청문회 일정 수용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인사청문회법을 따른다면 다음달 2일까지 국회 내 모든 청문절차는 종료돼야
[법률방송뉴스] 통상 성추행 등 성범죄의 경우 피해자 진술이 일관될 경우 다른 증거가 없어도 유죄로 선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강제추행 피해자를 자처한 여성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됨에도 1심 유죄 판결을 뒤집고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됐습니다.어떤 내용인지, 어떻게 봐야 하는지 '심층 리포트', 김태현 기자입니다.[리포트]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36살 조모씨는 2017년 8월 아르바이트를 하던 20대 여성을 두 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비슷한 시기 조씨는 이 여성을 해고하는 과정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법률방송뉴스] 충북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남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법조계에서 비판적인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강압에 의한 성관계가 아니라는 것이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며 아동복지법을 적용해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된다.8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미혼인 여교사가 지난 6월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남학생과 성관계를 했다. 이 사실을 파악한 관할 교육지원청은 매뉴얼에 따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도교육청에 관련 내용을 보고해 중징계를 요구했다.학교 측의 수사의뢰를 받
[법률방송뉴스] 평소 선망하는 연예인이나 짝사랑하는 여성과 똑같이 생긴 성기구 인형, 이른바 ‘리얼돌’을 파는 사이트가 최근 우리나라에도 생겨나 성업중이라고 합니다.청와대 게시판엔 리얼돌 판매를 금지시켜 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20만명 넘게 동참해 청와대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그냥 인형이야 그렇다 치고 실제 존재하는 사람과 똑같은 얼굴의 리얼돌을 만들어 팔고 사고 이용하는 것, 법적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심층리포트’ 김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국내 최대 성인용 전신 리얼돌 쇼핑몰’을 표방하며 최근 개설한 한 인터넷
[법률방송뉴스] 제주지검이 1일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36)을 살인 및 사체손괴·사체은닉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경찰은 앞서 고유정을 살인과 사체손괴, 사체은닉, 사체유기 등 4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사체유기 혐의를 제외한 3개 혐의만 적용했다. 검찰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일반적으로 사체 발견이 곤란하거나 불가능할 때 사체은닉 혐의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쯤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흉기로 찔러 살
[법률방송뉴스]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두고 ‘잡종’, ‘튀기’라는 단어를 써서 큰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정 시장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잘 돌봐야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다 우발적으로 나온 말이라는 입장인데요. 경멸이나 비하 의도가 없는 ‘경멸’적 발언을 모욕죄나 명예훼손죄 처벌할 수 있을까요.오늘(28일) 인권위 앞에선 다문화 관련 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고 하는데 현장을 취재한 김태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리포트]오늘 오전 국가인권위원회 앞. 'I love korea'라는 빨간색 티셔츠를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오늘(26일) 2014년 광화문 세월호 유가족 단식농성장 앞에서 이른바 ‘폭식투쟁’을 벌인 일베 등 극우사이트 회원들에 대한 모욕죄 고소·고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고소·고발 이틀만의 수사 착수인데, 그런데 심정적으로야 그렇다 해도, 치킨이나 피자, 국밥 등을 시켜 먹은 게 법적으로 ‘죄’가 될까요. ‘심층 리포트’ 김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검찰이 오늘 일베 폭식투쟁 고소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했습니다. 해당 부서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인권 및 명예훼손
[법률방송뉴스]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의 현 남편이 지난 13일 자신의 아들 사망사건과 관련해 고씨가 의심스럽다고 수사를 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주지검에 제출하면서 수사 착수 여부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하지만 의붓아들 사망사건과 관련한 현재까지 직접 증거는 없고 관련 정황증거만 있어 수사와 처벌이 가능할 지 법조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고씨의 현 남편인 A(37)씨는 지난 14일 오후 제주지역 기자들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자신의 아들 B(6)군 사망 사건과 관련한 고소장을 제출한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가 어제 장자연 사건에 성 상납과 수사 외압이 있었다는 취지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도 재수사를 권고하진 않았습니다. 왜 그랬는지 짚어 보겠습니다. ‘LAW 인사이드’ 장한지 기자와 얘기해보겠습니다.장 기자, 장자연 사건 조사 대상 의혹부터 다시 좀 짚어볼까요. [장한지 기자] 장자연 사건의 핵심 의혹은 크게 두 축입니다. 술 접대와 성 접대가 있었는지, 그리고 장자연 사건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입니다.세부적으론 소속사 대표 김종승의 강요와 협박, 조선일보의 수사 외압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13일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별도 수사단을 구성한 지 42일 만이다.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이날 오후 김 전 차관에 대해 뇌물(특가법)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특수강간 등 성범죄 혐의는 제외됐다.검찰은 김 전 차관이 2차례 소환 조사에서 "윤씨를 알지 못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함에 따라 증거인멸 등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 수사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2006∼2008년 건설업
[법률방송뉴스] "주 3회 이상 재판은 공정한 재판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사법행정권 남용 재판거래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변호인이 4일 열린 6차 공판에서 한 말이다.임 전 차장 변호인은 "피고인 측도 노력은 하지만, (증인신문을 하면) 오후 5~6시가 아니라 저녁 늦게 끝날 텐데 일주일에 3번은 불가능하다"며 "기록검토 등 대응을 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지난 2일 열린 임 전 차장 5차 공판은 현직 판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정다주 의정부지법 부장판사가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13시간의 신문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사법행정권 남용 재판거래 사건 관련 어제(5일) 10명의 전현직 법관들을 추가로 기소하면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된 권순일 대법관은 기소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검찰은 그러면서 대법원에 통보한 66명의 비위 법관에 권순일 대법관은 포함시킨 걸로 전해졌습니다.양 전 대법원장의 공범이자 비위 사실은 있지만 기소는 안 한 어떻게 보면 모순적인 상황, 어떻게 봐야 할까요. 김태현 기자의 심층 리포트입니다.[리포트]검찰이 어제 추가 기소한 전현직 법관은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신광렬 전
[법률방송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이 오늘(18일) 열렸는데 관심을 모았던 이 전 대통령 보석 여부에 대해선 재판부는 별다른 심문을 하지 않았습니다.이 전 대통령의 보석 허용 여부와 보석 제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심층 리포트입니다. [리포트]이명박 전 대통령의 보석 청구 사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하나는 4월 8일 구속 만료 전 심리를 끝내기가 어렵다는 점, 다른 하나는 수면무호흡 등 질병입니다. 관련해서 이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5일 열린 재판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중대한 재판을 시간에 쫓겨 급하게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오늘(12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건을 '적시 처리 중요사건'으로 지정하고 재판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에 배당했습니다.양 전 대법원장에 적용된 혐의 47개 가운데 절대 다수인 41개가 직권남용 혐의인데 관련해서 법률방송이 지난 5년간 직권남용 관련 검찰 처리 현황을 단독 입수했습니다.그 내용과 의미를 '심층 리포트' 장한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법률방송이 대검을 통해 받은 '직권남용 관련 접수 및 처리 현황'입니다.고소·고발과 경찰 송치 사건을 포함한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기소 얘기 더 해보겠습니다. '이슈 플러스' 장한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양 전 대법원장 공소장에 적시된 47개 범죄 혐의, 대부분 직권남용과 관계된 것들이죠.[장한지 기자] 그렇습니다. 일제 강제징용 소송 재판거래 의혹 등 47개 범죄 혐의 가운데 무려 41개 혐의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앵커] 양 전 대법원장이 "직권남용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는 얘기, 앞서 리포트에서도 전해드렸는데 직권남용 성립 법리가 어떻게 되나요.[기
[법률방송뉴스]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법원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김 지사를 법정구속했습니다.대법원 양형기준을 훨씬 상회하는 이례적 실형 선고입니다.재판부는 “죄질이 불량하다”고 김 지사를 질타했는데, 김 지사의 적극적인 혐의 부인이 거꾸로 독이 됐다는 평가입니다.판결 배경과 향후 전망 등을 짚어봤습니다. 심층 리포트, 이현무 기자입니다.[리포트]법정에 들어갈 때는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기자들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자기 발로 걸어서 들어갔지만 1심 선고 뒤
[법률방송뉴스]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나온 양 전 대법원장은 입을 굳게 다물고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고 그대로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검찰 포토라인 패싱에 이은 법원 포토라인 패싱인데, 영장심사 결과가 주목됩니다.영장 발부 관건, 심층 리포트 이현무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리포트]사법행정권 남용 재판거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나온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턱 주위에 주름이 생길 정도로 입을 꽉 다문
[법률방송뉴스] 헌정 사상 초유의 직 대법원장에 대한 피의자 구속영장실질심사가 모레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법원이 오늘(21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부장에 배당했습니다.구속영장심사 쟁점과 전망 등을 짚어봤습니다. '심층 리포트', 김정래 기자입니다. [리포트]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맡게 된 명재권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사법연수원 27기로 연수원 2기 양 전 대법원장보다 연수원 25기 후배입니다.명 부장판사는 지난 1995년 검사로 임관한 검찰 출신으로
[법률방송뉴스] 직원 폭행 동영상이 공개돼 큰 물의를 빚고 있는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오늘(3일) 경찰에 소환돼 폭행 등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았습니다.폭행은 피해자의 명시적 의사에 반해 처벌할 수 없는 이른바 ‘반의사 불벌죄’입니다.고소장을 제출한 피해자가 만약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 송 대표는 처벌을 피해갈 수 있을까요.김정래 기자가 알아 봤습니다.[리포트] 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불려나온 송명빈 대표는 딱딱한 표정으로 일단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습니다. [송명빈 / 마커그룹 대표]"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