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26일) 여당 전당대회를 "숙청의 장이자, 윤심 지명대회"라고 힐난했습니다.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박 원내대표는 나경원 전 의원이 전날(2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것을 언급하며 "집권 여당은 국민의힘이 아닌 윤심의 힘이 된 셈"이라고 비난했습니다.박 원내대표는 "나 전 의원이 (불출마 이유로) 애써 '선당후사'라고 포장했지만, 누가 봐도 윤석열 대통령의 협박과 전방위 압박에 의한 선윤후사"라며 "국민과 당원
[법률방송뉴스] 취재원에게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의 비위를 알려달라고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오늘(19일) 서울고등법원 형사항소9부(양경승 부장판사)는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기자와 공범인 후배 백모 기자의 2심 선고기일을 열고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서신 등을 통해 전한 내용의 요지는 '우리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검찰을 통해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라며 "피고인들이 직접 해악을 가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법률방송뉴스] 영원히 미제사건으로 남겨질 뻔했던 '제주 변호사 살인사건' 공범에 대해 대법원이 살인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사건을 돌려보냈습니다.오늘(12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 선고 기일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환송 했습니다.A씨는 지난 1999년 제주 지역 조직폭력단체 ‘유탁파’의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누군가로부터 현금 3000만원과 함께 ‘손 좀 봐 달라’는 지시를 받아 변호사 이모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당시 A씨는 동갑
[법률방송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22년 신년사를 통해 “7개월 남짓,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법무부 동료 공직자의 용기와 헌신 덕분에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한 장관은 올해 법무부가 나아갈 방향으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새로운 출입국·이민 관리체계 △반법치행위에 대응해 법질서 확립 △미래번영 이끄는 법질서 인프라 구축 등을 꼽았습니다.다음은 한 장관의 신년사 전문입니다.법무부 동료 공직자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가 좋은 한 해였기를 바랍니다. 올해도 뜻하신 일들
[법률방송뉴스] 소속 가수인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김한빈)의 마약 수사를 무마하려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대표)가 1심에서 혐의를 벗고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오늘(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피고인(양현석)이 피해자에게 구체적·직접적 해악을 고지해 협박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는 게 재판부가 밝힌 선고 사유입니다. 재판 과정에서 해당 사건을 제보한
[법률방송뉴스] 촉법소년은 처벌받지 않는다며 14세 미만 중학생들에게 도둑질을 시키고 거절하면 폭행하거나 협박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0단독(문경훈 판사)은 지난 8일 특수절도·사기·폭행·협박·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등 15개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지난 2021년 7월 A씨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중학생 4명에게 분실물 보관함에 있던 신용카드를 훔치고 백화점 등에서 2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구매하도록 시킨 혐의를 받았습니다.A씨는 중학생들에게 “너희
[법률방송뉴스] 고(故) 이예람 중사가 공군 내 성범죄 피해를 신고하지 못하게 회유하는 등 2차 가해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관이 실형을 확정 받았습니다.오늘(16일)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노모 준위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지난 2021년 3월 이 중사는 회식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 차량에서 장모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이튿날 해당 사실을 노 준위에게 보고했습니다.당시 노 준위는 “장 중사를 다른 부대에 보내려면 다른 사람에 대한 처벌도 불
# 직장에서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현재 상황을 정리해보자면 가해자에 대해 고소 진행 중이며 피해 사실을 회사에 알렸고 고충 처리 담당자를 통해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가해자는 자진 퇴사했고 피해자인 저는 정신과, 심리상담 치료를 진행하며 유급휴가 중에 있습니다. 제가 회사에 나가지 않는 동안 회사 내 동료들이 알게 돼 더 이상 회사에 출근하기가 두려운데요. 제가 만약에 이 상황 때문에 일을 그만두게 된다면 회사에 실업급여를 요청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노동청을 통해서 해결을 해야 할까요? 상담 부탁드립니다.▲MC(임주혜 변
[법률방송뉴스] 노동조합의 폭력적이고 조직적 불법행위에 대해 경찰이 칼을 빼들었습니다. 건설현장에서 나타나는 업무방해, 특정 노조원 채용강요, 금품갈취 등에 대해 특별단속에 나서기로 한 것입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건설 현장에서 불법·폭력 행위가 판을 치고 있다”고 발언한 지 사흘 만입니다. 경찰청은 내일(8일)부터 내년 6월 25일까지 200일간 건설 현장 특별단속을 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특히 집단적 위력을 과시한 폭력, 관리비·복지비 명목의 갈취, 배후에서 불법을 기획·조종한 주동자, 반복적 불법행위자는 구속수사를 원칙
[법률방송뉴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거취를 두고 여야 대치전선이 확대 중입니다. 야당은 해임건의나 탄핵소추를 예고했는데, 여권은 정권 퇴진운동을 시작하려는 빌미로 보고 사전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28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 이유는 진상을 명명백백 밝혀 책임질 사람에 책임을 지우는 것"이라며 "결론 나기 전 그런 요구를 한다면 국정조사를 할 이유가 없다"고 질타했습니다.주 원내대표는 "이번 주 12월 2일까지는 헌법과 국회법이 정한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이라며 "이 시간 안에
[법률방송뉴스] ‘제2의 n번방’ 주범으로 지목된 용의자 ‘엘’이 호주에서 검거됐습니다.오늘(2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20대 중반 남성 A씨를 호주 경찰과 공조해 지난 23일에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국내에서 ‘엘’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미성년 피해자 9명을 협박해 만든 성착취물 1200여개를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습니다.A씨는 ‘추적단불꽃’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시로 텔레그램 대화명을 바꾸고
[법률방송뉴스][청담동 술자리 관련 경찰 수사에 대한 입장]이른바 '청담동 술자리'를 봤다고 말한 당사자가 경찰에서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다만 국정과 관련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그날로 되돌아간다 해도 저는 다시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국민을 대신해 묻고 따지는 '
[법률방송뉴스]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7)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이경린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주빈과 공범 ‘부따’ 강훈(21)에게 각각 징역 4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신상정보 공개·고지 3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3년도 함께 명령했습니다.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의 잔혹성이나 결과의 중대성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에게 이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면서도 “이미
[법률방송뉴스] 자신의 소속 가수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김한빈)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고자 협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현석(52)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오늘(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양현석 전 대표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 혐의 1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이같이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공급책이던 가수 연습생 한서희(27)를 불러 회유 및 협박하고 진술을 번복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지난 6월 발생한 안타까운 대구 방화 사건을 계기로 변호사·의사 등 전문직들이 신변 위협을 받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스튜디오에 나와있는 김해인 기자와 후속 취재 얘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사건 이후 입법 움직임이 이는 등 각계에서 대책안 마련에 나섰죠.▲김해인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 등 변호사 단체뿐만 아니라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도 법조·의료인 대상 폭력과 보복행위 근절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이들을 상대로 한 폭언·협박·폭행 등이 끊이지 않는
[법률방송뉴스]▲신새아 앵커= 지난 6월 벌어졌던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테러 사건 기억하십니까.이 사건으로 변호사 등 법률사무 종사자를 겨냥한 보복성 범죄 예방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들이 이곳저곳에서 나왔는데요. 실제로 의뢰인 등에게 신변 위협을 당한 적 있다고 말한 변호사가 절반 가까이 되는 무려 48%에 달한다는 대한변호사협회 설문조사 결과도 나온 바 있습니다. 사고 후 어느덧 약 반년이 지난 지금, 변호사의 신변 안전은 나아졌을까요.김해인 기자가 당시 화재가 일어났던 대구 법률사무소 사무실 현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리포트]“
[법률방송뉴스]정부가 불법사금융 특별단속을 내년 10월 말까지로 연장합니다.수사 효율을 위해 경찰청을 중심으로 불법사금융 범정부 실무협의체도 신설·운영하기로 했습니다.정부는 오늘(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불법사금융 척결 회의 후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당국은 불법사금융 특별단속 기간을 1년 더 연장하는 한편 대포폰과 대포통장, 개인정보 불법유통 등 범행수단 외에 피해신고에 대한 보복성 폭행·협박도 추가 단속합니다.특히 조직적 불법행위는 범죄단체조직죄로 적극 의율하고, 전국적 발생 사건은 시·도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등이 병합해
[법률방송뉴스]2023년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에게는 인생의 새 장을 펼칠 또 하나의 길이 열릴 텐데요.자칫 실수해 부정행위로 오해받아 노력의 결과물을 얻지 못할 수도 있어 주의가 요해집니다.◇지난해 수능 부정행위 208건... 서울서만 70건 넘어지난해 실시한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부정행위가 208건 적발됐습니다.유형별로는 △종료령 이후 답안작성 71명 △시험장 반입금지물품 소지 65명 △4교시 응시방법 위반 44명 △시험시간 휴대가능물품 외 소지 23명 △시험시작 전 문제풀이 5명입니다.이들은 모두 규정에
# 제 여동생이 몸 사진 유포와 가스라이팅을 당했습니다. 가해자가 자해를 시키기도 했고 심한 욕을 하기도 했고요. 가해자를 고소하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해야 할지 상담 부탁드립니다.▲MC(양지민 변호사)= 이런 일 기사로만 접해봤는데, 상담자분 여동생께서 직접적인 피해자이신 경우입니다. 변호사님은 어떻게 보셨나요.▲황미옥 변호사= 여기 보면 ‘가스라이팅’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죠.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한 표현이었는데 요즘에 굉장히 익숙한 표현이 돼버렸죠. 이것부터 먼저 잠깐 이야기해볼까요.가스라이팅이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법률방송뉴스] 원주의 한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던 여성들을 쇠사슬과 목줄을 채워 감금하고 사료와 배설물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저질러 각각 징역 30년과 22년을 선고받은 업주 자매가 1심 판단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오늘(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며 여종업원들을 학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공동감금, 공동폭행, 학대, 상습특수폭행, 강요, 협박, 강체추행 등 16가지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A(48)씨와 B(52)씨가 지난달 24일 법원에 항소장을 냈습니다.이튿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