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자유로운 출퇴근과 겸직이 가능한 프리랜서 아나운서는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대법원 제2부(주심 천대엽 재판관)는 오늘(13일) 프리랜서 아나운서 A씨가 방송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의 상고를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A씨는 지난 2006년 8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약 12년간 경기방송과 프리랜서 방송 출연 계약을 맺고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로 일했습니다.해당 계약서에는 구체적인 근로조건이나 취업규칙에 대한 사항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오히려 방송 프로그램
[법률방송뉴스] 대법원이 헬스장과 위탁계약을 맺은 헬스 트레이너도 노동자로 봐야한다는 판결을 내놨습니다. 이는 헬스 트레이너를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봐야한다는 첫 판례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오늘(8일) 헬스 트레이너 A씨가 헬스장을 상대로 “퇴직금을 지급하라”며 낸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6년 헬스 트레이너 A씨는 서울 성동구 소재 헬스장에서 회원들에게 개인강습, 일명 PT라 불리는 트레이닝 수업을 해왔습니다. 헬스장과는
[법률방송뉴스] 직장에서 매년 받았던 인센티브가 앞으로도 지급될 개연성이 있다면 예상소득 계산 시 이를 포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8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대기업 직원 A씨가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보험사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지난 2018년 A씨는 강원도 소재 한 스키장 초급슬로프에서 후방에서 내려오는 B씨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A씨는 십자인대와 손가락인대가 파열되는 등 전치 6주 이상의 진단을 받았습니다.B씨는 일상생활
[법률방송뉴스] 출산휴가 중인 소속 변호사를 해고한 법무법인 대표변호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이원중 부장판사)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법무법인 대표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지난 2021년 4월 A씨는 자신의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B씨를 문자메시지로 해고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시점은 B씨가 신청한 3개월의 출산휴가 기간이 끝나기 6일 전입니다.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기간 또는 그 후 30일 동안 사용자가 근로자를 해고할 수
[법률방송뉴스] 부산에서 연매출 5000억원에 달하는 중견기업을 운영하는 50대 초반 회장이 직원들에게 폭행을 일삼고 내연녀 관련 심부름까지 시키는 등의 무자비한 갑질 의혹이 터져나오면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3일 MBC 보도에 따르면 52세 A씨는 계열사 6곳, 주유소 14곳, 난방 기지 3곳 등을 운영하는 에너지 기업 B사의 회장으로, A씨는 직원들에게 폭력과 욕설을 수차례 해왔고 사적 심부름까지 시켰습니다. 이같은 A씨의 갑질 행태는 B사가 운영하는 주유소 CCTV에 고스란히 찍혔는데, 실적부진을 이유로 직원들의 정강이
[법률방송뉴스] 근로자가 2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사했더라도 2년을 채운 사람과 동일하게 최대 26일의 연차를 사용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7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경비용역 담당 A업체가 용역을 의뢰한 B재단을 상대로 제기한 연차수당 미지급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지난 2019년 12월 31일 A업체 소속 경비원 6명이 퇴사했습니다. 이 중 2명은 각각 1년, 1년 3개월을 일했고 나머지 4명은 2년을 채웠습니다.A업체는 2020년 3월 B재단에 경비원들의
[법률방송뉴스] 희망퇴직 후 경쟁업체 취업을 금지하도록 한 조항의 확약서는 약관에 관한 법률(약관법)이 아닌 근로기준법에 따라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9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근로자가 보험사를 상대로 낸 확약서무효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환송 했습니다.보험사는 지난 2016년 임금피크제 적용을 받고 있거나 받을 예정인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습니다.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이었던 근로자 2명은 희망퇴직을 신청해 같은 해 12월 퇴사했습니다.이 때 비밀유지의무 및
[법률방송뉴스] 근로자의 업무 중 휴게시간 수당을 사용자 측이 무조건 지급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6일) 인천지법 민사11부(정창근 부장판사)는 우체국물류지원단 소속 노동자 7명이 지원단을 상대로 낸 노동시간 차별시정 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 했습니다. 재판부는 하루당 800여만원씩 지급해 달라는 노동자 청구를 기각했습니다.노동자 7명은 매일 저녁 6시 30분부터 4시간 30분 동안 우체국물류지원단 물류센터에서 단시간 근무했습니다. 이들은 오후 2시부터 9시간 동안 근무하는 일반 노동자와 시간만 다를 뿐
# 상담 요청 드립니다. 지방에서 개인병원을 운영 중인 한의사입니다. 며칠 전 데스크 여직원이 제 방에 들어와 면담을 요청해 얘기를 들어보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원무과장이 어린 데스크 여직원의 허리와 어깨를 감싸고 자꾸 술을 마시러 가자고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혹시나 싶어 다른 여자 데스크 직원에게 물어보니 그러한 사실이 있고 본인에게도 자꾸 이상한 시선을 보낸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저는 너무 화가 나 그 날 오후 바로 해당 원무과장님을 불러 이러한 사실이 있는지 물었고 아무 대답이 없자 그 자리에서 해고한다고 말
[법률방송뉴스] 사립대학이 교수의 신입생 모집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더라도 위법한 게 아니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대학의 구체적인 사정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오늘(29일) 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김재형)는 사립대 부교수 A씨가 학교를 상대로 낸 임금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깨고 사건을 광주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A씨는 지난 2008년부터 전남 여수에 위치한 한영대 교수로 재직하며 학교법인과 연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12년 학교의 재정 상태가 어려워지자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교직원 성과연봉계약제로 바꿨
[법률방송뉴스] 투자 등의 명목으로 수억원을 가로채고 도박자금으로 탕진한 전 인터넷 광고대행업체 대표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오늘(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2부(박양준 정계선 성지호 부장판사)는 사기·업무상 횡령·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A씨는 광고대행업체 대표이사로 있던 2019년 4월 거래업체 B사 대표에게 초기 투자금 명목으로 3억7101만원을 받아 채무 상환이나 회사 운영자금, 개인 생활비 등에 사용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또한 A씨
# 저도 바쁜 업무로 인해 가사도우미 아주머니의 도움을 5년째 받고 있는데요. 아주머니는 저희 딸 둘을 돌보며 청소, 요리, 장보기 등의 일들을 맡고 있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돈을 일일이 부쳐드릴 수가 없어서 아주머니께 신용카드 하나를 내드리기도 했는데요. 아주머니를 믿고 있기도 해서 지출을 하나하나 따져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신용카드 내역서를 확인해보게 됐는데 우리 동네가 아닌 다른 동네 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사용된 흔적이 발견됐는데요. 아주머니는 급하게 살게 있어서 개인적으로 좀 썼다고 하시면서 곧 입금을 해주겠다
[법률방송뉴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오늘(20일) 국회를 방문해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과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도입 등 노동 관련 입법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두 경제단체 대표는 이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을 만났습니다.손 회장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 49개국 중 노동이사제를 도입한 국가는 유럽 13개국과 중국뿐"이라며 "노동이사제가 도입된 일부 유럽 국가와 달리 한국은 영국·미국식 주주 자본주의 시스템을 갖고 있어 노동이사
▲권태혁 노무사= 수습기간 지나고 본 채용 여부가 결정되잖아요. 본 채용 거부, 그러니까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된다 무조건?▲김해인 기자= 제가 알기로는 한 달 유예기간을 줘야하지 않나.▲권태혁 노무사= 역시나.▲임청아 노무사= 유예기간만 주면 된다?▲김해인 기자= O!▲권태혁 노무사= 틀렸습니다. 생각보다 그니까 의도한 것과 다른 답이 나왔는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오히려 저희가 의도한 건 맞히셨어요. 무슨 말이냐면 수습기간이 지나고 본 채용이 거부되는 게 해고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잘 모르세요. 그런데 해고거든요. 수습기간이 지나
[법률방송뉴스] 우리 사회에서 ‘노동’이라는 것은 경제·사회적 기반을 이루는 핵심 요소이다 보니 대한민국의 국민 거의 모두가 근로자로써 일을 하고 있죠.하지만 직장 내 괴롭힘, 회사의 갑질 등으로 노동자로서 권리를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나아가선 내 휴가가 몇 개 있는지 최저임금은 얼마인지 등 기본적인 것들을 헷갈려하는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이렇게 당연하게 알고 있어야 할 법하지만 사실 잘 모르고 있던 것들, 우리가 일하면서 챙겨야할 관련 꿀팁들을 알려주는 친절한 유튜브가 있어 법률방송 ‘로(Law)앤피플'
[법률방송뉴스] 10월 달엔 개천절과 한글날이 주말과 겹쳐 대체공휴일이 새롭게 적용돼 연휴가 늘어난 가운데, 근로자와 사측 간 임금 등과 관련한 분쟁도 함께 많아졌습니다.민간기업 차원의 공휴일과 대체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유급휴일로 의무화되는 시기는 기업 규모별로 다릅니다. 상시근로자 수 300인 이상의 사업장은 2020년 1월 1일부터, 3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은 2021년 1월 1월부터, 5인 이상 30인 미만 사업장은 2022년 1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그런데 만약 분할 전 회사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법률방송뉴스] '임금피크제'라고 들어보셨나요. 회사가 일정 연령에 도달한 직원에게 최대 2~30%까지 임금을 삭감하는 한편 정년을 보장해주는 제도인데, 쉽게 말해 직급정년과 나이에 따라 임금에 차등을 두는 겁니다.노동계에서는 이미 이 제도와 관련해 이런저런 논란과 함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상황인데요. 관련해서 '눈높이 교육'으로 잘 알려진 대교 그룹이 해당 제도를 두고 근로자들과 소송을 벌여왔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지 김해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0년 넘게 '눈높이'라는
# 저는 올해 3년 차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부서 팀장과 크게 다퉜습니다. 다툼이 일어난 이유는 팀장이 특별한 사유 없이는 연차 사용을 승인해주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3년 동안이나 계속 된 일이라 저도 모르게 화가 폭발했습니다. 팀장은 제가 연차를 쓸 때마다 그 사유를 꼬치꼬치 캐물었고 저는 그 때마다 억울하고 너무나도 답답했는데요. 제가 이번에는 “너무 피곤해서 쉬고 싶다”고 말했더니 팀장은 여기 안 피곤한 사람이 있냐며 연차를 못 쓰게 했습니다. 연차를 승인해주지 않는 팀장, 법적으로 문제가 없을까요.▲양지민 변
[법률방송뉴스] 헤어 디자이너들에게 퇴직금을 미지급한 않은 혐의로 기소된 미용실 원장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제2형사부(신헌석 부장판사)는 근로기준법·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미용실 원장 A씨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현재 검찰은 상고했습니다.서울 노원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A씨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자신의 미용실에서 일하다 퇴직한 헤어 디자이너 7명에게 총 1억여원의 퇴직금을 정해진 기한 안에 지급하지
[법률방송뉴스] ‘월급쟁이 사장’도 업무상 재해가 인정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유환우 부장판사)는 사망한 A씨의 배우자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지급하지 않은 결정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한 패러글라이딩 업체의 사내이사 겸 대표였던 A씨는 2018년 11월 1인용 패러글라이딩 비행 도중 추락 사고를 당해 숨졌습니다. 유족은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청구했지만, 근로복지공단은 회사 대표자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고 볼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