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3달째 월세를 내지 않고 있는 세입자.임대인은 해지를 알리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는데요. 세입자는 "다신 연체하지 않겠다"며 "원한다면 제소전화해라도 신청하자"고 제안했습니다.이미 계약해지 통보를 한 상태에서 '제소전화해'가 가능할까.임대차계약해지 후 제소전화해를 두고 건물주와 세입자 간 눈치 싸움이 치열합니다. '제소전화해'는 제소 전에 화해하고자 하는 당사자가 상대방의 보통재판적 소재지의 지방법원에 출석해 행하는 화해를 말합니다.일단 이같은 경우에는 임대차계약이 해지됐다 하더라도 제소전화
[법률방송뉴스] 법제처가 마지막 해를 앞둔 문재인정부 입법성과에 대해 코로나19 환경 속 K-방역을 추진하는 등 국민의 삶을 지키는 다양한 정책을 입법으로 구현했다고 평가했습니다.법제처(처장 이강섭)는 오늘(14일) 문재인정부 입법성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제처는 "문재인정부가 코로나19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입법으로 구현했다"고 말하며 이같이 보고했습니다.이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는 K-방역을 추진하고 일상과 민생의 완
[법률방송뉴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민간 개발이익을 제한하는 '개발이익환수법(대장동 방지법)'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방지법이 어제(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이날 여야는 본회의에서 개발이익환수 3법에 포함된 도시개발법 및 주택법 개정안을 처리했습니다.도시개발법 개정안은 민관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한 민간사업자의 이윤율에 상한을 두도록 규정합니다. 약정한 이윤율을 초과하는 개발 이익은 주민의 생활편의 증진 등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도록 합니다.주택법 개정안의 경우 민관 공
[법률방송뉴스] 앞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정부의 집합 금지·제한 조치로 폐업할 경우 상가임차인이 임대차 계약을 중도에 해지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이 개정됩니다.법무부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일부 개정안'이 오늘(17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하반기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개정안에 따르면 상가임차인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집합금지 또는 집합제한 조치를 3개월 이상 지속해 폐업할 경우, 임대차 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임대인이 계약해지 통고를 받은 날부터 3개월이 지나면 해지 효력이 발생하므로, 임차인은
[법률방송뉴스]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다보니 생업에 직격탄을 받는 사람들은 겉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습니다.특히 상가 점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장사도 장사인데다 당장 가게 월세 조차 내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임에도 울며 겨자먹기로 가게 문을 열어놓을 수밖에 없는데요.이들에게 임대차 계약해지나 임대료 감액은 당장 시급한 일인데, 일부 임대인들은 이들의 요청을 무시하거나 법대로 하라는 식의 대응을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합니다.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늘어만 가는 상가임차인들의 호소, 하지만 법적으로 해결
[법률방송뉴스] 법률방송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플랫폼 공룡들의 횡포'라는 제목으로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모색해보는 집중 기획보도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국회에선 이른바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을 처리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모레(15일) 국회에선 해당 법안 소관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가 열린다고 합니다.대법원 주요 판례를 통해 일상에 도움이 되는 법률정보를 알아보는 '강천규 변호사의 잘 사는 법
▲유재광 앵커= 대법원 주요 판례를 통해 일상에 도움이 되는 법률정보를 알아보는 '강천규 변호사의 잘 사는 법', 오늘(13일)은 상가임대차법과 계약갱신 요구권에 대해 얘기 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어떤 판결 가져오셨나요.▲강천규 변호사(법무법인 YK)= 우리나라 인구 중 자영업자는 약 700만명으로 추산된다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참 많은 숫자인데요. 많은 분들이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많이 힘들어 하고 계십니다. 코로나 상황이 아니더라도 이런 자영업자분들이 장사를 하면서 가장 애로사항으로 느끼는 것이 안정적으로 오랜
# 지방의 작은 상가 건물에서 휴대폰 매장을 2년 정도 운영했습니다. 10년 전쯤 휴대폰 회사에서 사용하면서 인테리어를 했다고 합니다. 저는 거기를 그대로 인수받아서 사용했고, 계약을 해지하고 나오려고 합니다. 그런데 건물주가 매장 인테리어를 원상복구 해달라고 합니다. 10년 전 인테리어로 똑같이 복구하라고 하는데, 그때 어떤 모습이었는지도 모르고 제가 그걸 원상복구 해줘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복구하지 않으면 보증금을 줄 수 없다고 하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원상복구 자료를 달라고 해도 주지 않고 그냥 전
# 남편이 땅을 판 돈 5억원을 증여해 줬습니다. 5월에 근로소득, 임대소득이 있어서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할 것 같은데 이 증여받은 돈도 신고 항목에 포함되나요. 만약 신고해야 한다면 돈을 더 내야 하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세금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임주혜 변호사= 이런 사연이 법률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됐습니다. 세무사님 이번 사연 들은 소감 어떠신지 설명 좀 해주시죠. ▲장보원 세무사= 첫 번째는 앞에 뭐라고 했냐면 ‘땅을 판 돈을 배우자에게 증여를 해 줬어요’ 라고 돼 있어요. 안타까운 일이죠. 땅을 팔면
[법률방송뉴스] 21세기 이후 인류는 아마도 코로나 전과 후로 나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는 말 그대로 우리 일상생활의 모든 것을 뿌리에서부터 흔들고 바꿔놓고 있는데요.‘코로나 시대-일상이 법’이라는 책을 기획하고 공동 집필한 법무법인 자우 이희관 변호사를 만나 관련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책과 사람들’, 신새아 기자입니다.[리포트]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자우 사무실에서 만난 이희관 변호사는 코로나19의 습격을 “우주에서 유성이 날아온 듯한 느낌”이라고 표현했습니다.[이희관 변호사 / 법무법인 자우]“우주로부터 유성이 날아온
[법률방송뉴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상가임대차법)이 개정돼 임대차 보장 기간이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났지만 법 시행일 전 이미 임대차 보장 기간이 종료됐다면, 임차인은 계약갱신을 요구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임대인 A씨가 임차인 B씨를 상대로 낸 건물명도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012년 7월 A씨는 경북 의성군에 있는 한 단층 건물을 연 250만원의 임차료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B씨에게 임대해 줬다. B씨는 이 건물에서 참기름 등을 제조하는
▲유재광 앵커= 오늘(23일) 오후 국회에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 등 공동주최로 '김명수 대법원장 취임 2년, 사법개혁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LAW 인사이드' 장한지 기자입니다. 토론회 개최 취지부터 좀 볼까요.▲장한지 기자= 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국회 법사위와 사개특위 위원인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의 인사말로 오늘 토론회 취지를 갈음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조국 사태'를 계기로 검찰개혁은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지만 '사법농단 사태
[법률방송뉴스=유재광 앵커] 상가나 주택 임대차계약이 끝나면 건물주나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줘야하는데 이런저런 이유를 대고 제하고 주거나 아예 안 줄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법률구조공단 사용설명서’ 신새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어떤 사건인가요.[기자] 부산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김모씨가 2005년 9월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상가건물 일부에 대해 보증금 4천만원에 월세 140만원짜리 2년 임대차계약 체결했는데요.전 임차인에겐 권리금 5천만원을 주고 전 임차인이 설치한 주점 영업시설과 가전제품, 장신구 등을 그대로 승계 받았습니
[법률방송뉴스] 안녕하십니까. ‘법률정보 SHOW' 신유진 변호사입니다. 이번 주 주제 ‘상가임대차’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임대료와 관리비를 연체한 경우 사건을 살펴보고, 두 번 째는 집주인의 부탁으로 무상임대차확인서를 작성해준 임차인 사건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A씨는 2014년 7월 경매를 통해서 상가를 매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전 주인으로부터 상가를 임차하여 세들어 살던 B씨는 월세와 관리비를 제때 내지 못해서 4년간 무려 3,500만 원을 연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B씨는 전주인과 보증금 2
[법률방송뉴스] 열심히 밤낮으로 일해서 좀 장사가 되는 가게를 만들어 놨더니 건물주가 "내가 직접 가게를 운영하겠다"며 나가라고 합니다. 이런 '세입자의 설움' 겪으신 분들, 한둘이 아닐 텐데요.이런 '건물주 갑질'에 제동을 거는 대법원 판결이 오늘(11일) 나왔습니다. '판결로 보는 세상'입니다. 세입자, 임차인은 한모씨라고 하고 건물주, 임대인은 박모씨라고 합니다.박씨 소유 상가를 임대해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던 한씨는 건물주가 직접 가게를 운영하겠다며 임대차계약 갱신을 거부하자 권리금 3
[법률방송뉴스] 안녕하세요. ‘법률정보 SHOW’ 최광석 변호사입니다. 오늘은 ‘차임 증감 청구권’이라고 하는 다소 생소한 권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 사회 불경기가 심화되면서 상가 점포의 차임 문제, 보통 월세라고 합니다.이 차임 문제를 둘러싸고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상가 점포 차임이 오르고 내리고 하는 증감문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해볼 수가 있습니다.정해진 임대차 기간 도중에 차임을 증감하는 문제인지, 아니면 기간이 다 끝나고 갱신하는 과정에서의 차임 증감 문제인지, 이런 부
[법률방송뉴스] 안녕하십니까. '법률정보 SHOW' 남윤국 변호사입니다. 오늘은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의 적용범위와 갱신 요구권에 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은 상가건물의 임대차와 관련하여 민법에 우선하여 적용되는 특별법입니다. 법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임차인을 보호하려는 취지에서 재정된 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제2조 1항은 ‘이 법은 상가건물의 임대차에 관하여 적용한다’라고 정하고 있습니다.상가건물에 관하여 적용이 되는 법이기 때문에 토지 임대차에 관해서는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법률방송뉴스] 임대차 계약 보호 대상이 되는 상가 임차인의 범위가 확대된다. 서울의 경우 보증금 9억원 이하 상가 임차인도 우선변제권·임대료 인상률 상한제 등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법무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4월 17일부터 적용된다. 개정된 상가임대차보호법은 젠트리피케이션(개발지역 임대료 상승으로 기존 주민·자영업자가 내몰리는 현상)을 막고, 임차인 권리 보호를 강화한다.개정안은 전국 주요 상권 대다수 상가 임차인이 법적 보호를 받도
[법률방송뉴스] 안녕하세요, ‘법률정보 SHOW’ 송윤 변호사입니다. 이번 시간은 개정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특히 권리금회수 기회 방해 손해배상청구 조항이 실제 적용돼서 승소했던 판례와 이에 관련된 주요 쟁점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제 10조의 4는 임대인은 임대차기간이 끝나기 6개월 전부터 임대차 종료 시까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함으로써 권리금 계약에 따라 임차인이 주선한 신규임차인이 되려는 자로부터 권리금을 지급받는 것을 방해하여서는 안 된다, 그리고 이에 해당하는 행위를 다음과
[법률방송뉴스] 2018년 한해 법조계 안팎을 뜨겁게 달궜던 사건과 이슈들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2019년 내년부터 달라지는 법제도 가운데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내용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김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2019년 기해년 1월 17일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됩니다. 저신용자에 대한 금융공급을 활성화해 서민금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은행 간 경쟁을 촉진시켜 금융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실시되는 법률입니다. 다만 재벌그룹의 금융업 진출 통로로 악용되는 건 아니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