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새아 앵커= SNS 등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최근에는 일상생활에서도 ‘명예훼손죄’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막상 어디까지가 명예훼손인지, 어떤 경우에 명예훼손이 인정되는지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신예림 기자가 명예훼손의 성립 요건과 쟁점을 취재했습니다.[VCR]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명예훼손죄.최근에는 SNS 등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의 발달로 관련 고발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명예훼손’ 단어 자체는 친숙한 반면, 막상 명확히 그 범위를 구분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
[법률방송뉴스] 지난달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 난동을 벌였던 조선의 1심 재판이 오늘(23일)부터 시작합니다.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부장판사 조승우·방윤섭·김현순)는 살인·살인미수·절도·사기 및 모욕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씨의 1차 공판기일을 엽니다. 정식 공판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어 조씨는 재판에 넘겨진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 모습을 나타내게 됩니다. 검찰은 조씨를 기소하는 과정에서 "게임 중독 상태에서 불만과 좌절감이 쌓여 저지른 '이상 동기 범죄'에 해당한다"며 "젊은 남성을 대상
▲신새아 앵커= ‘이번 주 핫클릭‘ 댓글 소송 얘기해보겠습니다.'국정농단' 당사자로 복역 중인 최순실, ‘동물 불법 안락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박소연 케어 전 대표, 가수 고 구하라씨를 폭행·협박해 징역 1년 형기를 마친 최종범.언뜻 보면 연관이 전혀 없어 보이는 이들 3명에겐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바로 ‘댓글 소송’인데요.자신들에게 이른바 ‘악플’을 단 일반인들을 상대로 무더기 고소를 했다는 점입니다.이같은 고소는 악플에 대한 정신적 피해 보상이라는 명목으로 마치 관행처럼 수년째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문제는
[법률방송뉴스] 사람 얼굴 사진에 개를 합성했다면 모욕죄로 처벌할 수 있을까요?"그것만으로는 처벌이 어렵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보험 관련 정보를 다루는 유튜버 A씨는 지난 2018년에서 2019년까지 1년 간 유튜브 영상에서 다른 유튜버 B씨와 C씨를 모욕한 혐의를 받습니다.A씨는 B씨에 대해 ‘사기꾼’, ‘먹튀 하려고 작정한 애’라고 욕설을 하고, C씨 얼굴 사진엔
[법률방송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안대를 착용하고 재판에 출석하는 모습을 조롱했던 유튜버가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오늘(2일)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2살 유튜버 염모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1심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2020년 7월 여름, 염씨는 서울중앙지법 서관 광장에서 차에서 내리는 정 전 교수에게 "안대 끼고 운전하지 맙시다. 안대 끼고 운전하는 건 살인행위"라며 큰소리로 말해 정 전 교수를 모욕한 혐의를 받습니다. 염씨는 또 같은 해 9
[법률방송뉴스] 가수 겸 배우인 수지(본명 배수지)에 대한 기사에 댓글로 ‘국민 호텔녀’라는 표현을 사용한 악플은 모욕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28일)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북부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대법은 공적 인물이라도 사생활 관련이거나 혐오의 표현일 경우 표현의 자유를 온전히 인정할 수는 없다는 취지로 밝혔습니다. 표현의 자유와 개인의 인격권 보호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입니다.지난 2015년 A씨는 한 포털사이트 뉴스
[법률방송뉴스] 온라인상에서 상대를 비판할 목적으로 ‘악의 축’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해서 모욕죄로 처벌할 수는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오늘(11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A씨는 부산의 한 버스회사 노조원으로, 지난 2018년 5월 자신의 SNS에 노조 간부들을 향해 ‘악의 축’이라고 비난하며 모욕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해당 게시글에서 A씨는 집회 일정을 알리며 "버스노조 악의축, XX
# 제 여동생이 몸 사진 유포와 가스라이팅을 당했습니다. 가해자가 자해를 시키기도 했고 심한 욕을 하기도 했고요. 가해자를 고소하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해야 할지 상담 부탁드립니다.▲MC(양지민 변호사)= 이런 일 기사로만 접해봤는데, 상담자분 여동생께서 직접적인 피해자이신 경우입니다. 변호사님은 어떻게 보셨나요.▲황미옥 변호사= 여기 보면 ‘가스라이팅’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죠.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한 표현이었는데 요즘에 굉장히 익숙한 표현이 돼버렸죠. 이것부터 먼저 잠깐 이야기해볼까요.가스라이팅이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 얼마 전 친구와 한 잔 하려고 퇴근 후 가게에서 혼자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술에 취한 한 남성 손님이 와서 합석을 하자고 하는 겁니다. 거절했더니 계속 치근대면서 어깨에 손을 올리고 허리를 감싸서 결국 강제추행 신고를 했습니다. 수사 중인데 며칠 전에 그 남성 측 변호사라는 사람이 연락이 와서 형사조정을 권유하더라고요. 형사조정하는 게 저에게도 유리할 거라고 하는데요. 상대방 변호사 말이니 여러모로 의심이 갑니다. 사실 너무 불쾌해서 그 남성이 꼭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는데요. 제가 형사조정에 응하면 처벌을 안 받게 될지
[법률방송뉴스] 입주민이 아파트 환경미화원에게 관리소장을 험담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모욕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오늘(1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모욕죄로 재판에 넘겨진 입주민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지난 2019년 A씨는 아파트 관리소장에 대해 “천하의 사기꾼”, “사회악”, “소름끼치게 더럽고 추악한 악취 나는 오물” 등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미화원과 컴퓨터 수리기사에게 보낸 혐의를 받습니다.1심은 “A씨가 불특정 또는 다수인을 상대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하기 어렵고 달리 전파
[법률방송뉴스] 지하철 9호선에서 휴대전화로 60대 남성의 머리를 가격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전범식 부장판사)은 오늘(4일) 오전 특수상해와 모욕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A씨의 1차 공판을 진행했습니다.A씨 측은 이 자리에서 검찰이 낭독한 기소 내용에 대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히며 국민참여재판은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 측의 연락처를 알지 못해 접촉을 못했다며 합의 의사를 밝혀 재판부는 피해자
#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현재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인데요. 저희 팀 단체 메신저가 있는데 어느 날 저를 제외한 또 하나의 단체 메신저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야간 근무를 하던 중 같이 일하던 간호사의 노트북을 우연히 보게 된 건데요. 저를 제외한 단체 메신저에서는 제가 가장 선배인데도 불구하고 저를 향한 모욕적인 언행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걸 본 저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했고 너무 당황했지만 일단은 정신을 차리고 화면을 캡쳐하는 등 증거부터 모아놨는데요. 이 증거들을 근거로 후배 간호
[법률방송뉴스] 지하철에서 술에 취한 채 소리를 지르며 60대 남성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수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오늘(8일) 서울남부지검 조세·서민다중피해범죄 전담부(부장검사 추혜윤)는 특수상해 및 모욕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지난 7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A씨는 지난 16일 가양역으로 가는 지하철 9호선 안에서 60대 남성 B씨와 시비가 붙자 “나 경찰 빽있다”, “더러우니까 손 놓으라”는 등 소리를 지르며 휴대전화로 B씨의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당시 A씨가 지
# 지난 주에 일을 하고 늦게 집에 귀가하던 중 저희 집 앞 복도를 방황하고 있는 치와와 한 마리를 보게 됐습니다. 그 강아지는 저의 집 앞에 똥까지 싸놓은 상태였는데요. 딱 보니 같은 라인에 살고 있는 이웃의 강아지라는 걸 확인했고 강아지를 안고 그 집으로 가서 벨을 눌렀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강아지가 혹시나 사라질까 하는 염려에 저는 강아지를 뚫려있는 상자에 넣어 그 집 문 앞에 두고 컴퓨터로 그 집 주인에게 할 말을 작성한 후 문 앞에 붙여놨는데요. 하지만 밤새 주인이 들어오지 않았는지 개 짖는 소리가 계속 들렸고 다음날 아
# 제가 한약방을 다니면서 20킬로그램을 감량했는데요. 한약방에서는 사진 후기를 남기면 무료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연장해주겠다고 하길래 저는 그냥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지인에게 연락이 왔는데 해당 한약방에서 제 사진을 도용해 몰래 사용하고 있다는 건데요.당장 확인해보니 길에서 나눠주는 팜플렛에서부터 해당 병원 온라인 사이트의 후기란까지 제 개인 SNS에서 몰래 퍼온 사진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신고하겠다고 따져 물으니 이미 제가 처음 한의원에 등록할 때 할인을 받으면서 동의를 한 내용이라는 말도 안 되
#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30대 사장입니다. 요즘 사정이 힘들어 아르바이트생을 구하지 않고 제가 직접 카운터를 보고 있는데요. 밤에 술 취한 손님들을 참 많이도 봤지만 이번에 진짜 최고의 진상 손님을 만났습니다. 손님이 산 물건을 계산하고 봉투가 필요하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해 봉투값도 함께 계산했는데요. 영수증을 달라고 해 줬는데 갑자기 이 손님이 소리를 지르면서 진열대에 있는 물건들을 제 쪽을 향해 집어 던지면서 욕설을 내뱉었습니다.저는 피한다고 피했지만 물건에 맞아 타박상을 입었고 너무 겁에 질려 신고도 못한 채 그냥 바라보고
# 저는 현재 초등학교 2학년 담임입니다. 몇 달 전 아이들끼리 싸움이 벌어져 학생들이 하교 후 당시 싸움이 났던 아이들의 학부모님 세 분과 교실에서 상담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학부모님 중 한 분이 저에게 욕설을 하며 뺨을 두 대나 때렸고 폭언을 했는데요.저는 이후 굉장히 충격을 받아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며 병휴직을 했고 그 기간 동안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려 서면사과를 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그런데 이 학부모가 서면사과를 안 하고 버티고 있는데요. 저는 정말 참을 수가 없어 이 학부모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법률방송뉴스] '어용' '앞잡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회사 노조위원장을 비난했다면 모욕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오늘(23일) 대법원 2부는 모욕죄로 재판에 넘겨진 A씨 등 3명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에게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어용, 앞잡이 등으로 지칭하는 건 피해자에 대한 모욕적 표현으로 사회상규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판단했습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어용' '앞잡이' 등으로 표현한 현수막, 피켓 등을 장기간 반복해 일반인 왕
# 제가 새벽에 게임을 하던 중 같은 팀 팀원과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제가 실수를 하자 그 팀원은 저에게 처음해보냐며 훈수를 두고 욕설을 하길래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직접 전화해서 이야기하라며 제 전화번호를 같은 팀원들만 채팅에 보이게 글을 썼습니다. 그러자 저와 언쟁이 붙은 팀원은 상대편이 보이는 전체 채팅으로 제 전화번호를 뿔며 화나면 이 번호로 전화하라며 욕설을 내뱉었는데요. 진짜 너무 화가 나는데 이런 일로 고소가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돈과 합의의 목적보다 처벌을 목적으로 하고 싶습니다.▲임주혜 변호사(법률사무소 유어스)=
[법률방송뉴스] 공식석상에서 "점점 또라이 돼 간다"라는 발언은 형법상 모욕죄가 성립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심병직)은 모욕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벌금 100만원에 대한 선고를 유예했습니다. 선고유예는 죄가 가벼운 피고인에 대한 형의 선고를 일정 기간 동안 미루는 일을 말합니다. 유예 기간 동안 특정한 사고가 없다면 소송이 중지됩니다.A씨는 지난해 1월 제주 도내에서 열린 한 기관 회의해서 보고서를 읽던 피해자 B씨에게 "점점 또라이가 돼 간다"고 큰 소리로 말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