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지난해 11월 서울 노원구에 사는 한 70대 남성은 아파트 고층에서 날아온 돌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다리가 불편한 부인을 뒤에서 부축하며 아파트 출입구 계단을 오르던 중이었습니다. 이들 부부에게 돌을 던진 건 8살 초등학생이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수도권 무인점포 업주들을 불안하게 했던 도둑들이 잡혔습니다. 범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10대 남녀 중학생이었는데, 이들은 21차례에 걸쳐 870만원을 절취했습니다.#. "엔진 터진다! 미친XX야!" 이달 초에는 아버지 차를 몰고 도로
▲신새아 앵커= 촉법소년 이슈 이어서 더 얘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영미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 모셨습니다.소년법에 대해 먼저 간략히 설명해 주시죠.▲김영미 변호사(법무법인 숭인)= 소년법은 반사회성(反社會性)이 있는 만 10세 이상 18세까지 소년의 환경 조정과 품행 교정(矯正)을 위해,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하여 소년이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세부적으로 범죄소년·촉법소년·우범소년 3가지로 나뉘는데요. 기본적으로 형사처벌이 되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할 수 있도
[법률방송뉴스]▲앵커국가마다 형사처벌 가능 연령은 7살부터 18살로 다양합니다.저마다의 사회적 배경과 법률, 교육 체계가 반영됐을 테지만, 형사처벌이 가능한 소년범 연령을 낮춘 사례를 보면 극단적인 사건이 계기가 된 경우가 많습니다.전문가들은 형법은 일반적인 사회 현상에 따라 만들어지기 때문에 일부 극단적 사건을 보고 법을 개정하는 데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데요.해외 추세는 어떤지 석대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리포트지난 5월 세르비아에서 발생한 교내 총기 난사 사건.어린이 8명 등 9명이 숨져 충격을 안겼습니다.두 달 전 태
[법률방송뉴스]한 아파트 단지에서 70대 남성이 초등학생이 던진 돌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30분쯤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70대 남성 A씨가 다리가 불편한 아내를 부축하며 걷던 중 초등생 B군이 10층에서 던진 돌에 머리를 맞아 숨졌습니다.CCTV 분석 결과 돌을 던진 B군은 A씨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 남자아이 B군이었고 아파트 복도 방화문 밑에 놓여있던 돌을 아파트 아래로 던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해당 돌은 성인 남성의 주먹 정도 크기였으며 당시 현장에는 B군
[법률방송뉴스] 자신에게 술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편의점 주인을 폭행한 후, 되레 자신은 '촉법소년'이라며 양심의 가책 조차 느끼지 않던 10대 중학생이 결국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신교식 부장판사는 오늘(18일) 상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15살 A군에게 징역 장기 3년, 단기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A군은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오토바이를 몰고서 음악을 틀고 경적을 울리면서 중학교 교정을 질주한 혐의도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법원은 벌금 30만원을 선
[법률방송뉴스] 지난 1년 간 법률사무소 방화테러 사건, 10·29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으로 큰 재난이 많았던 만큼 법조계에도 많은 이슈가 있었습니다.이에 에서는 2022년 한 해 동안 있었던 주요 뉴스를 선정했습니다.① 10·29 이태원 핼러윈 압사참사지난 10월 29일 이태원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156명이 사망하는 등 참사가 벌어져 약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참사의 책임소재를 둘러싸고 관련자들의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이태원 압사참사의 주요 피의자로 꼽히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은 구속됐
[법률방송뉴스] 촉법소년은 처벌받지 않는다며 14세 미만 중학생들에게 도둑질을 시키고 거절하면 폭행하거나 협박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0단독(문경훈 판사)은 지난 8일 특수절도·사기·폭행·협박·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등 15개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지난 2021년 7월 A씨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중학생 4명에게 분실물 보관함에 있던 신용카드를 훔치고 백화점 등에서 2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구매하도록 시킨 혐의를 받았습니다.A씨는 중학생들에게 “너희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촉법소년의 상한 연령을 만 13세로 낮추는 등 법률 개정에 나섰습니다. 중학교 1학년생도 범죄를 저지르면 형사처벌이 가능해지는 겁니다.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촉법소년 상한 연령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낮추고, 소년보호사건 절차 개선 및 소년범죄 피해자 보호 강화 등 내용을 담은 소년법과 형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현행법상 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입니다. 이들은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대신 사회
[법률방송뉴스] 촉법소년의 연령 기준이 14세에서 13세로 1살 하향됨에 따라 앞으로는 만 13세인 중학교 1학년생도 범죄를 저지르면 형사 처벌 대상이 됩니다. 오늘(26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르면 법무부는 이번 주 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1살 낮추는 내용의 형법·소년법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촉법소년이란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으로, 형사처벌 대신 사회봉사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을 받게 됩니다. 최근 촉법소년 법 규정을
# 중학교 3학년 아들이 있는데요. 친구들과 신분증을 위조해서 편의점에서 술, 담배를 구입했다고 합니다. 주인이 눈치를 채고 아이들에게 학교를 물었고 결국 담임교사가 학부모 면담을 해야 한다고 연락을 해왔는데요. 이런 경우 저희 아들이 교내 처벌만 받게 될까요? 만 14세가 지났는데 처벌을 받을지도 궁금합니다.▲MC(양지민 변호사)= 네, 일단 신분증을 위조를 했고 이걸 술, 담배를 사는 데 이용을 한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에 어떤 범죄가 성립이 될까요?▲송득범 변호사(법무법인 주한)= 이게 일단 구체적으로는 위조를 했다는 것과 술
[법률방송뉴스] 편의점에서 술을 사려다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거부당하자, 자신은 '촉법소년'이라며 편의점주와 직원을 당연하듯 폭행했던 한 남학생. 그러나 이 남학생은 반전 결과로 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23일) M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시 30분경 강원도 원주시 명륜동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 중학교 3학년 남학생 A군은 자신에게 술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난동을 피웠습니다. 여성 직원이 술 판매를 거부하자 A군은 이 직원을 벽에 몰아붙이며 위협을 가했고, 이후 나타난 점주의 얼굴을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를 보다 보호하기 위해 검찰청 직제를 개편하고 다양한 제도를 신설합니다. 오늘(26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5대 핵심 추진 과제 등 새 정부 업무계획을 보고했습니다.■ 검찰 수사기능 복원... 강력부 부활, 공수처법 24조 폐지 등우선 법무부는 직접수사 부서인 강력부 등을 복원해 검찰청 직제를 정비합니다. 지난 정부에서는 검찰의 직접수사 기능을 줄였는데 한 장관이 다시 바꾼 바 있습니다. 각 형사부에서 검찰총장의 승인 없이 직접수사를 가능하도록 한 겁니다.오는 9
[법률방송뉴스] 초등학생이 싸움을 말리는 담임교사를 흉기로 위협했지만 별다른 대응책이 없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지난 30일 수원 소재 초등학교 6학년 A군은 복도에서 친구와 싸웠습니다. 이를 본 여성 담임교사 B씨가 싸움을 말리고자 A군을 연구실로 불러 타일렀습니다.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A군이 크게 반발하며 연구실 서랍 속의 흉기로 B씨를 위협했습니다. 결국 다른 반 남성 교사 C씨가 A군을 데리고 옆 회의실로 갔지만 회의실 책상 유리를 손으로 깨뜨렸습니다.B씨와 C씨는 경기교사노조에 도움을 요청하고 학교 측에도 교권침해를 알렸
[법률방송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최근 수사가 ‘정치보복’이라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중대 범죄를 수사하는 것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한 장관은 오늘(16일) 오전 11시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40회 교정대상 시상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중대한 범죄를 수사하는 것을 정치보복이라고 부르는 것에 상식적인 많은 국민께서 전혀 동의하지 않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이어 “검찰과 경찰은 부패범죄를 제대로 수사하라고 국민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다”며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
[법률방송뉴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촉법소년의 연령 하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오늘(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지난 8일 법무부 주례 간부간담회에서 “소년범죄 흉포화에 대응하기 위해 촉법소년 연령기준 현실화 과제를 속도감 있게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또한 지난 9일에는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흉포화되는 소년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단 취지”라며 “입법돼도 흉포범죄 위주로 형사처벌이 이뤄지고 대부분의 범죄는 지금처럼 소년부 송치로 처리될
[법률방송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촉법소년 연령 하향' 추진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오늘(9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어제 있었던 법무부 주례 간부 간담회에서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관련 사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갈수록 흉포해지는 소년범죄에 대응하고자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낮추는 것에서 나아가 소년범 선도와 교정 교화에 적절한지 여부 등의 문제까지 함께 검토돼야 하므로 관련 본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촉법소년은 '
# 약 두 달 전, 회사 회식 자리를 마친 후에 직원과 밖에서 대화를 하던 중, 주변에 있던 청소년들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A가해자는 어깨로 저를 밀치며 구석으로 몰았습니다. 그리고 B가해자는 저의 턱을 2대에서 3대 정도 가격을 했는데요. 또 몇 분 뒤, 뒤돌아 있는 저를 B가해자가 뒤에서 주먹으로 폭행을 해서 기절을 했고 땅에 머리를 부딪치며 쓰러졌습니다. 당시 장소에는 가해자 A와 B 이외에도 1명이 더 있었는데 이 사람은 저에게 직접적인 물리적 폭행이 없었기 때문에 경찰 조사에서는 빠졌습니다. A는 폭행죄, B는 상해죄로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중 하나인 ‘촉법소년 연령기준 하향’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오늘(3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따르면 전날 법무부가 업무보고에서 ‘현재 국회에 계류된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한 법률 현황’을 보고했습니다.인수위 관계자는 “촉법소년 엄정 대응 차원에서 국회 계류 중인 입법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해서 찬반 입장을 보이거나 구체적인 기준연령을 제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촉법소년이란 형
[대중문화 속의 산하Law] 화제의 영화, 드라마, 대중음악 등과 관련해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법적 쟁점을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들이 칼럼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편집자 주 소년범죄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심판’은 넷플릭스 주간 톱10에서 3월 첫째 주 비영어 시리즈 부문 글로벌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면서 K-드라마가 정통 법정물로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음을 보여준 작품입니다.실화를 바탕으로 한 각종 청소년 범죄 사건 및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 분)
[법률방송뉴스] 경기도의 한 무인 문구점에서 초등학교 학생 2명이 3개월에 걸쳐 수백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쳤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해당 문구점의 주인이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어제(4일) '미성년자처벌법(촉법소년법)은 잘못됐습니다. 나라가 미성년자 범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게시글을 통해 "코로나 때문에 가뜩이나 살기가 너무 힘든데 나라의 법이 소상공인을 두 번 죽이고 있다"고 말문을 연 A씨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무인 문구점에서 수백만원 어치 물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