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몬테네그로 법원이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3) 테라폼랩스 대표의 미국 인도 결정을 뒤집고 한국 송환을 결정하면서 실제 송환 이후의 수사와 재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오늘(8일) 몬테네그로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미국 인도에 대한 권씨의 항소를 받아들인 항소법원의 재심리 명령에 따라 한국 송환을 결정했습니다.추가적인 법정 공방 없이 한국 송환 결정이 이대로 확정되면 권씨는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달 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권씨와
[법률방송뉴스]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변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의뢰인과의 소통 내용에 대한 자료 제출·공개를 거부할 수 있는 변호사 비밀유지권(ACP) 도입을 추진합니다.변협은 오늘(6일) 국민정책제안단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행 변호사법은 변호사의 비밀유지 의무만 규정하고 있어 의뢰인과의 의사 교환 내용에 대해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을 거부할 근거가 없다"며 국회에 입법 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변협은 "압수수색으로 인한 변호사-의뢰인 간 비밀에 대한 침해가 빈발하고 있다"며 "의뢰인의 비밀에 대한 증언·압수 거부권의 실효성을
[법률방송뉴스]국회 인사청문회를 준비 중인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법조계와 공직을 거치며 쌓아온 법률 지식이나 규제와 관련된 여러 경험을 토대로 맡겨진 직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김 후보자는 오늘(13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검사 출신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김 후보자는 국민권익위원장 직을 유지하면서 방통위원장 후보도 됐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오늘 (권익위에) 휴가를 냈다"며 "적절한 시기에 정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또 '가짜뉴스 근절과 공영방송
▲신새아 앵커= 대한변호사협회가 자체 개발한 공공 법률플랫폼 ‘나의 변호사’에 상담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습니다.여기에 예약을 잡을 필요 없이 즉시 상담 가능한 ‘바로 상담’ 기능도 공개하며 사설 법률 플랫폼과의 경쟁을 예고했는데요.다만 여전히 사설 법률 플랫폼에 대해서는 날 선 태도를 유지했습니다.자세한 소식은 신예림 기자가 전합니다.[VCR]홈페이지에서 상세 검색을 클릭한 뒤, 지역과 분야를 선택합니다.채팅부터 전화, 영상 등 원하는 상담 방식까지 고르면 자신에게 맞는 변호사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대한변호사협회가 사설
[법률방송뉴스]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의 가맹 택시 수수료를 3%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업계와 논의하기로 했습니다.기존에는 최대 5%까지 받던 수수료 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계획입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어제(13일) 택시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카카오택시 가맹 협의체와 잇따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택시 운임의 20%를 수수료로 받은 후 가맹 택시들이 이동 데이터를 제공하고 각종 광고나 마케팅에
[법률방송뉴스] 자사 상품과 서비스를 상단에 노출하기 위해 검색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과징금을 물게 된 네이버가 그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졌습니다. 오늘(14일) 서울고법 행정6-1부(부장판사 최봉희 위광하 홍성욱)는 네이버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 "비교 쇼핑서비스 시장에서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네이버가 검색 알고리즘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자사가 운영하는 오픈마켓 서비스와 경쟁사를 차별한 사실이 인정된다"는 게 재판부 판단입니다. 지난 2012년 공정위는 네이버
[법률방송뉴스]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인물인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가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오늘(2일) 오전 신 전 대표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신 전 대표는 ‘1400억원대 부당이득과 배임 혐의를 인정하느냐’, ‘고객정보 유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에 들어갔습니다.이날 서울남부지법(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신 전 대표와 함께 테라·루나의 초기 투자자와 개발자 등 총 8명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습니다.앞서 서울남부지
[법률방송뉴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가 보수언론에 치우쳐 있다고 방송한 MBC ‘스트레이트’가 정정 보도를 하게 됐습니다.오늘(21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성지호 부장판사)는 네이버가 MBC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정정보도 청구를 받아들이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재판부는 “판결 확정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스트레이트’ 방송 도입부에 진행자가 반론보도문을 낭독하게 하라”고 판시했습니다. 또한 MBC 홈페이지 시사교양 부문에 48시간 동안 반론보도문을 게재하라고도 명령했습니다.다만 네이버의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
[법률방송뉴스] 한국법제연구원이 신기술 분야의 규제체계 문제점을 분석하고 제도적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법제연은 오늘(26일) ‘지능정보사회 규제혁신을 위한 현대법학의 과제’를 주제로 연세법학회와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방동희 연세법학회 총무이사 사회로 진행되는 개회식에서 강현철 법제연 부원장과 김남철 연세법학회장이 개회사를, 박동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장과 심영 연세대 법학연구원장가 축사를 합니다.이날 기조발제는 김성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알고리즘-선출되지 않은 권력과 행정의 민주적 정당성’을 주제로 맡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면서 재감염 되신 분들 많으시죠.이같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 장기화에 각종 비대면 서비스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그런데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설 온라인 플랫폼들이 규제 없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보니,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들도 나오고 있는데요.이에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합니다.어떤 얘기들이 나왔는지 이혜연 기자가 듣고 왔습니다.[리포트]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만명 이상.이달 말 정점으로 예상된 수치입니다.이처럼 끝날 듯
[법률방송뉴스] 검찰이 사흘째 ‘테라·루나 사태’ 수사를 위한 압수수색을 하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20일부터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업비트와 빗썸 등 거래소 7곳과 두나무앤파트너스, 테라폼랩스의 관계사, 루나에 투자한 벤처캐피탈 등 15곳이 대상입니다.여기에는 테라 공동창업자 신현성씨가 운영하는 차이코퍼레이션 및 자택, 테라 프로젝트에 투자한 벤처캐피탈 등도 포함됐습니다.합수단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코인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정할 예정입니다.
▲신새아 앵커= 변호사, 세무사가 말해주는 ‘돈되는 법’, 주식투자를 하시거나 펀드에 투자를 하시는 분들 가끔 AI가 투자를 대신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하실 겁니다. 이런 경우 AI가 자산을 관리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서비스’를 생각해 보실 수 있는데요, 이번주는 이에 대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앵커= 변호사님 로보어드바이저가 무엇인가요.▲차상진 변호사(차앤권 법률사무소)= 네. 로보어드바이저는 자본시장법에는 ‘전자적 투자 조언 장치’라는 이름으로 들어와 있는데요, 원래는 투자일임업 등 금융투자에 대한 자문이나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법률방송뉴스] ‘99% 폭락’ 사태를 겪은 암호화폐 루나에 투자했다가 막대한 피해를 본 투자자들 일부가 발행사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 등 3명을 검찰에 고소 및 고발했습니다.오늘(19일) 투자자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는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에 권 대표와 공동창업자들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 및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LKB 측은 고소장을 접수하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피고소인들이 공모해 루나와 테라 코인을 설계 발행해 투자자를 유치하면
[법률방송뉴스] ‘99% 폭락’ 사태가 벌어진 한국산 코인 ‘루나·테라’ 발행업체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 집에 신원미상의 남성이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치면서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오늘(13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신원미상의 남성을 뒤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이 남성은 어제 오후 6시쯤 권 대표가 사는 아파트의 초인종을 누르며 권 대표의 배우자에게 “남편이 집에 있느냐”고 묻고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이에 경찰은 권 대표의 배우자를 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하면서 “남성이 해당 코인에 투자했는지 여부는 아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보유한 개인정보를 출입국심사 인공지능(AI) 개발업체에 넘겨 활용한 것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위법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놨습니다.개인정보위는 오늘(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회 전체회의를 열고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의 개인정보 보호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이같이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개인정보위는 지난 2021년 국정감사에서 법무부가 민간 AI 개발업체에 정보를 넘겼던 문제점이 지적되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기관과 사업 참여기관에 대해 조사했습니다.그 결과 법무부는 지난 2
[법률방송뉴스]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에 두고 정치권이 선거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국회에선 언론제도 개편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데요. 미디어 생태계 개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국회 언론·미디어 제도개선 특별위원회는 지난 6일 오후 미디어 거버넌스(책임의식) 및 생태계 개선 관련 법안에 대한 공청회를 실시했습니다.이번 공청회는 국회법 64조에 따라 방송법 등과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에 대한 전문가 의견 청취가 있었습니다.송현주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 교
▲신새아 앵커= 택시업계를 멀리서 본 전문직역 단체들이 '플랫폼의 종속화'를 우려하고 있는 모습 앞서 살펴봤습니다.▲장한지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혁신'이라고 해서 정부는 '규제'를 풀고 자유를 허락해줬는데, 결국 시장에 돌아오는 건 '독점'과 '갑질'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건데요.택시업계를 본 전문직 종사자들은 온라인 플랫폼, 이 사기업이 시장을 독점한 뒤에 자신들을 좌지우지 할까 우려하는 것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이번 국감에서 류긍선 카카오모
[법률방송뉴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내일(3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변호사 매칭서비스의 알고리즘 문제와 변호사법의 검토'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변호사 매칭 플랫폼의 본질과 알고리즘 매개변수를 둘러싼 학술 쟁점들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아울러 변호사법에서 정의하는 광고와 소개의 개념을 엄밀하게 검증하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변호사 중개·알선 플랫폼의 문제점도 함께 살펴볼 계획입니다.심포지엄에서는 정신동 강릉원주대 법학과 교수가 '
[법률방송뉴스] 한국법제연구원(원장 김계홍)과 한국비교공법학회(회장 최우용)는 오늘(22일) '미래세대를 위한 법적 과제IV: 디지털 정보접근권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공동학술대회에서 '디지털 정보접근권 제고를 위한 법적 과제'를 주제로 첫 발제에 나선 장민영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비약적인 발전 및 정보통신 기기·서비스의 대중적인 보급과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는 아직까지도 우려할만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
[법률방송뉴스] 개인정보 불법 수집·이용 논란이 불거진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개발사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가 1억330만원의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했다.개인정보위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의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시정조치를 논의하고 과징금 5천550만원과 과태료 4천780만원 등 총 1억33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스캐터랩에 대한 이같은 처분은 정부가 AI 기술 활용 기업의 무분별한 개인정보 처리에 제재를 가한 첫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