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방송뉴스] 자신의 SNS에 기자의 실명과 연락처를 공개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손해배상을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9일) 인터넷 매체 기자 A씨가 추 전 장관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하고 추 전 장관이 A씨에게 2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연락처를 공개해 지지자로부터 다수의 비난 전화와 문자를 받게 한 것은 A씨의 사생활과 인격권을 침해하는 위법한 행위다. A씨에게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게 재판부 판시입니다. 다만 추 전 장관이 A씨 휴대전화 번
[법률방송뉴스] 검찰 양성평등정책위원회가 여성·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논의했습니다.오늘(29일) 대검찰청은 양성평등정책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고 '검찰 홍보물 성별영향평가'와 '검찰 양성평등 지표개발연구' 결과를 보고했습니다.성착취물 소지범 엄정 대응, 발달장애인 관련 보호·지원제도 개선, 부당 감형자료 관련 대응 방안도 위원회에 알렸습니다. 양성평등정책위는 수평적 문화 정착을 위해 검찰의 정책을 심의 또는 자문하며 개선 방안을 제시합니다.위원들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지원해 형사 절차
[법률방송뉴스]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한 뒤 실종된 조유나(10)양 일가족이 탄 아우디 차량이 전남 완도 해상에서 발견돼 인양된 가운데, 이들의 생명 반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오늘(29일) 광주경찰청과 완도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낮 12시 20분쯤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에서 인양한 조양 가족의 아우디A6 차량 내부를 수색해 조양 가족으로 추정되는 탑승자 3명을 발견했습니다.경찰은 이들 3명에 대해 지문 대조와 유류품 분석 등으로 신원을 확인해 조양 일가족인지 여부를 밝히고, 이후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
[법률방송뉴스] 변호사의 절반 가까이가 업무 중 소송 상대방 등으로부터 신변 위협을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오늘(28일) 대한변호사협회는 대구지방변호사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전국 회원 1205명을 상대로 진행한 '변호사 신변 위협사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변협은 지난 9일 발생한 '대구 법률사무소 방화 테러사건' 이후 15일부터 13일 동안 해당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무와 관련해 신변을 위협받은 일이 있냐는 질문에 절반에 육박하는 48%가 있다고 답했
[법률방송뉴스] 법무부가 오늘(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고검검사급(차장·부장)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부임일은 다음달 4일로, 고검검사급 검사 683명, 일반검사 29명 등 검사 712명에 대한 신규보임 및 전보 인사가 발표됐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할 점은 주요 수사를 담당하는 자리에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특수통들이 전면 배치됐다는 점입니다. 먼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를 담당하는 반부패1부장엔 엄희준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가, 2부장엔 김영철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장이, 경제범죄형사부에서 이름을 바꾼 반부
[법률방송뉴스] 법원이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으로 KG그룹의 KG 컨소시엄을 선정했습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서경환 법원장, 이동식 나상훈 부장판사)는 오늘(28일) 매각공고 전 인수예정자였던 KG 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습니다. "공개입찰 절차에서 광림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인수대금 규모와 인수대금 조달의 확실성, 운영자금 확보 계획, 인수자의 재무 건전성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광림 컨소시엄의 인수 내용이 기존 KG 컨소시엄의 인수 내용보다 불리한 것으로 평가됐다"는 게 법원 관계자의 말입니다. 이는 본
[법률방송뉴스] 이륜자동차시민단체총연합회(이시연)가 정식 발족한 가운데 임시대표에는 최영일 시사평론가가 선임됐습니다.지난 25일 이시연은 서울과 부산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습니다.창립준비위원을 맡은 이호영 변호사는 "이륜차 운전자만 안전 운전해서는 도로에서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후손들에게 안전한 도로를 만드는 게 궁극적으로 모두가 안전해지는 길"이라고 창립 이유를 밝혔습니다.이날 이시연은 단체의 명칭을 확정짓고 정관 가결을 거쳐 임원을 선임했습니다.당분간 임시대표 및 임원체제로 운영하고 오는 연말에 있을 다음 총회 때 이륜차
[법률방송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행안부가 경찰청 업무 수행을 확인하고 지휘·감독할 권한이 있다며 부서 내 경찰업무조직을 신설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이 장관은 오늘(27일) 오전 11시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지난 12일 발표한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권고안’에 따라 준비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해당 권고안에는 ▲행정안전부 내 경찰 관련 지원조직 신설 ▲행정안전부장관 소속청장에 대한 지휘 규칙 제정 ▲경찰 인사절차 투명화 ▲감찰 및 징계제도 개선 ▲경찰 업무 관련 인프라 확충 ▲수사 공정성 강화 등의 내용이 담
[법률방송뉴스]행정안전부가 경찰 관련 지원 조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제도 개선안을 공식화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권력 사유화'라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습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27일)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경찰국 설치 등 통제 권고안에 대해 "직접 통제에 나서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를 강행한 셈"이라고 힐난했습니다.박 원내대표는 "행안부 장관의 전례 없는 (경찰) 승진 면접부터 초유의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까지 경찰을 하수인으로 만들겠단 개악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그러면서 "윤석
[법률방송뉴스] 지난해 시민단체 고발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던 이른바 'SK실트론 사익편취' 의혹이 공소권 없음을 이유로 종결됐습니다. 오늘(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최 회장 사건을 지난달말 공소권 없음 처분하며 사건 수사를 마쳤습니다. "전속고발권 제도에 따라 공정위 고발이 있어야 공소제기가 가능한 사건이다. 공정위의 고발권 행사 의사가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말입니다. '공소권 없음'이란 수사기
[법률방송뉴스]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한 여야 공방이 연일 격화하고 있습니다.여당은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지만, 야당은 음모론이라며 일축하는 분위기입니다.이번 사건과 관련, 국민의힘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는 오늘(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에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습니다.국민의힘은 "여야 합의로 특위를 구성하면 국회 3분의 2 동의가 필요한 대통령 지정기록물 공개도 가능하다"며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가장 중요한 게 당시 청와대 회의 자료"라고 강조했습니다.국
[법률방송뉴스] 앞으로 모든 차 운전자는 보행자 보호를 위해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정지를 해야 합니다.법제처는 오는 7월부터 약 6개월간 총 361개의 법령이 새로 시행된다며 '알아두면 좋은 법령 10개'를 소개했습니다.7월 12일부터 시행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에는 운전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할 때 보행자의 횡단을 방해하거나 위험을 주지 않도록 횡단보도 앞에서 잠시 멈춰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정지선이 있을 경우 그 정지선 앞에 서야 하며, 시·도 경찰청장이나 경찰서장은 보행자우선도로에서 차마의 통행속도를 시속
[법률방송뉴스] 여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고 강제 추행 등을 한 혐의로 해임 처분을 받은 사립대 교수에 대해 대법원이 "정당한 징계"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오늘(27일)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A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결정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 2월 당시 사립대 일본어학과 교수였던 A씨는 자신의 제자들에게 성희롱과 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학교 측으로부터 해임됐습니다. 구체적으로 A씨는 수업 중 "아이를 낳으려면
[법률방송뉴스] 김창룡(58) 경찰청장이 임기 만료를 26일 앞두고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7일) 오전 “김 청장이 금일 사의 표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12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가 입장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김 청장의 전격 사의 표명에 대해 두 가지 이유가 거론되고 있습니다.먼저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에 따른 책임을 지려는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지난 21일 치안감 28명의 보직 내정 인사를 발표했는데 약 2시간 뒤 7명에 대한 보직이 바뀌었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
▲신새아 앵커= 변호사, 세무사가 말해주는 ‘돈 되는 법’, 이번주엔 두분께서 재미있으면서도 민감한 주제를 가지고 오셨는데요. 바로 변호사들의 기장대리 업무와 세무사들의 조세소송에 관한 이슈입니다. 관련한 얘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예전에 저희 방송에서도 세무사법 개정안에 대해 뉴스를 다루면서 변호사님들의 인터뷰와 세무사님들의 인터뷰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대화의 흐름이 불꽃 튀는 접전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오늘도 실제 한창 현업을 하고 계신 우리 변호사님 세무사님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하는데요. 변호사회와 세무사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에 대한 이야기,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이혜연 기자와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요구하고 있는 ‘24시간 지원체계’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볼까요.▲이혜연 기자= 네, ‘24시간 지원체계’는 단어의 뜻에서도 알 수 있는데요.장애인이 부모나 가족에게만 의지하는 게 아니라 공적인 사회 시스템을 통해서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말합니다.특히 발달장애인의 경우에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생활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부모
[법률방송뉴스] ▲신새아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의 마지막 금요일 ‘LAW 포커스’ 시작하겠습니다.지난 5월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자신의 아들과 함께 투신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숨진 아들은 발달장애가 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는데요.발달장애 자녀를 둔 가정에서 이 같은 비극적 소식이 잇달아 생기면서 이곳저곳에서 사회구조적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이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영희 역 / 배우 정은혜]“나쁜 년, 나쁜 년! 너는 안 믿지? 엄마, 아빠처럼 그러는 거, 내가
[법률방송뉴스]▲앵커= 2022년 6월 9일,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7명의 목숨을 빼앗고, 40여명을 다치게 했던 대구 법조빌딩 방화 사건이 일어난 날입니다.법조계에선 이날을 잊지 말고, 다시는 이런 아픔이 없도록 제도를 개선하자는 다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한편으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비관적 시각도 지배적입니다.국민의 재판받을 권리까지 위축시킬 만한 사건이 한두 번 있던 게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지 석대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리포트]법조 8년차 송혜미 변호사는 최근 의뢰인과 성공보수로 다투다 폭행 시비에
[법률방송뉴스] 친구를 상습적으로 때리고 괴롭혀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몬 가해 고등학생 10명이 최대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오늘(24일) 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현수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학생 10명에 각각 최대 징역3년, 집행유예, 벌금형을 선고하고 일부는 소년부로 송치했습니다.재판부는 "피해자는 착하고 온순해서 작은 친구들의 장난을 다 받아줬고 아무도 학교에서 어떤 괴로움을 겪는지 알지 못했다"며 "반복되는 폭력에 시달리다 힘겨운 삶을 떠났다"고 설명했습니다. ㅜ
[법률방송뉴스]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 수사와 관련해 해경 간부 9명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은 오늘(24일) 오전 11시 20분쯤 전국 지휘관들이 참석한 화상 회의에서 “저는 이 시간부로 해경청장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습니다.정 청장은 “최근 우리 조직에 닥쳐온 위기 앞에서 부족하나마 조직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오랜 고심 끝에 우리 해경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태어나기 위해 새로운 지휘부를 구성하는 것만이 답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사퇴 이유를 전했습니다.또 서승진 해경청 차장과 김병로 중부해경청